[ 교단 ] 총회 역사위, 손양원목사 순교 60주년 기념 제3회 교회사포럼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6월 22일(화) 09:04
▲ 총회 역사위원회는 지난 21-22일 여수은파교회에서 제3회 교회사포럼을 개최했다. |
【여수=김혜미기자】 손양원목사 순교 60주년을 기념해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이만규)는 지난 21∼22일 여수은파교회(고만호목사 시무)에서 '손양원목사의 용서 화해 사랑'을 주제로 제3회 한국교회사 포럼을 개최했다. 순천 순천남 순서 여수 등 4개 지역 노회의 협력으로 여수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전국 노회 역사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타교단 목회자, 신학생 및 성도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일간 기림의 날, 학술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첫째날 열린 기념예배에서 '피의 표적' 제하로 설교한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는 "손양원목사에게는 언제나 선혈의 표적이 생생하게 흐르고 있었다"며 "모든 믿는 자의 마음 속에는 선혈이 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회중의 참여도를 높이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예배에는 '안재선을 용서하는 손양원목사'의 그림 퍼즐을 한조각씩 완성하며 참석자들이 용서 화해 사랑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현재 여수시에서 추진 중에 있는 손양원목사 종교 테마공원 내 기념조형물 제작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안재선을 용서하는 손양원목사' 그림 퍼즐을 한조각씩 완성하며 용서 화해 사랑의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 |
또한 역사위는 둘째날 학술세미나에 이어 성산교회(이광일목사 시무)에서 손양원목사가 시무했던 애양원교회 예배당(현 성산교회)의 한국기독교 사적 제6호 지정식을 가졌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차종순총장(호남신대) 이광일목사 최상도목사(에딘버러대 순교신학 전공) 김기현목사(마산문창교회 원로) 등이 각각 △손양원목사의 삶 △애양원교회 이야기 △손양원목사의 '용서 화해 사랑'의 삶과 죽음 △목회자의 본(本), 손양원목사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