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웃음 그치지 않는 나라 되도록'

'아기 웃음 그치지 않는 나라 되도록'

[ 교계 ]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16일(수) 09:41
   
▲ 운동본부 출범식을 마치고 함께 한 참석자들과 관계자들.
저출산 문제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총재:조용기, 대표회장:김삼환)가 출범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는 학계, 종교계, 재계, 정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1천2백여 명이 뜻을 갖이해 새 생명의 탄생을 장려하기 위해 발족한 비영리민간단체로 출산율과 연관된 사회ㆍ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며, 이를 통해 출산하는 가정들이 국가와 기업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나갈 예정.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범국민적 캠페인 △영유아보육지원시스템 △정책개발 및 대국민 홍보 △전국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부인 김윤옥여사를 비롯해 종교계, 재계, 정계, 학계 인사 2백여 명이 참석해 저출산 극복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김삼환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은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범사회적ㆍ국가적 문제가 되어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우려하게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저출산이라는 문제는 국가에만 맡기고 뒷짐 질 일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식이 확대되어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가 출범하게 된 만큼 아이들의 웃음이 그치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총재 조용기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사회는 자연적으로 고령화되고 있지만 출산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결코 증가되지 않는다"며 "저출산 문제로 이대로 나두면 한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는만큼 많은 이들이 이 운동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영부인 김윤옥여사는 "70년대에 결혼할 때만 해도 당시 국가 시책이 아들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고 하던 시절에 4명을 낳았는데 저를 명예총재 자리에 앉힌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아직도 아이를 갖고 싶어도 비용이 없어 아이를 갖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운동본부가 이런 분들을 찾아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사회 각계 각층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발족행사와 동시에 덕수궁에서는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엄마랑 아빠랑 가족사랑 행복나들이'를 주제로 덕수궁 무료입장 행사를 펼쳤다. 이날 참여한 부모와 아이, 임산부 등 도착순 1천명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동남아 여행항공권과 유아용품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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