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간암 말기, 딸은 백혈병 투병

아버지는 간암 말기, 딸은 백혈병 투병

[ 교단 ] 임재양목사와 딸 힙겹게 투병, 시골교회 목회자 형편 치료비 막막... 전국교회 기도 관심 요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6월 14일(월) 10:22
아버지는 간암 말기, 딸은 백혈병으로 힘겹게 투병 중인 목회자 가족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안노회 매정교회를 시무하는 임재양목사는 지난 5월 23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불과 일주일 전 자신의 셋째 딸 세현양(14세)이 백혈병으로 쓰러져 간호에 매달렸던 그다.
 
딸을 간호하다 갑자기 배가 아파 정밀검사를 받았던 임 목사는 간암 말기 시한부 2개월을 선고받았다. 병원측에서는 암세포가 너무 퍼져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목사는 딸 세현양에게 자신의 몸상태를 숨기고 있다. 백혈병 치료에는 안정이 최우선이기에 알리지 않아 지켜보는 사람들을 숙연케 만들었다.
 
임재양목사는 "병상에서 일어나 목회에 매진하고 싶다"며 "기도해주는 동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투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임 목사와 가족은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기도 하다. 시골교회 목회자 형편에 치료비 마련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소속 경안노회와 경안 목사회는 현재 치료비를 모금하며 힘을 보태려하고 있다. 노회에서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노인 사역과 이단사이비 퇴치 사역에 헌신한 임 목사를 위해 적극 돕겠다는 입장이다.
 
후원 관련 문의는 경안노회 목사회로 전화(054-858-0648)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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