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 발전위해 1만2천명 동문이 뭉쳤다

서울장신대 발전위해 1만2천명 동문이 뭉쳤다

[ 교계 ] 모교후원의 날 행사...총회 열고 신임회장 임준식목사 선출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6월 11일(금) 09:57

 

   
▲ 모교후원의 날에 참석한 동문과 내빈.
【경기도 광주:박만서부국장대우】서울장신대학교 총동문회가 모교후원의 날 행사를 갖고 모교 발전을 위해 동문들의 뜻을 모았다.

총동문회는 지난 7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서울장신대학교 채플실 해성홀에서 '모교후원의 날 및 제54차 총동문대회'를 갖고, 현재까지 배출된 동문 1만 2천명이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는 한편 모교발전 기금 5천만원을 문성모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최근에 종합관과 해성홀 건축을 마무리하면서 학교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의 발전이 동문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갖게한다고 감격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물심 양면으로 힘을 모아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는 총동문회 회원 목회자들이 시무하는 교회 교우들이 함께 참석해 학교 발전상 등을 확인하고, 서울장신대학교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소울싱어즈의 찬양에 이어 학교를 소개하는 영상을 관람한 후 가진 예배는 제53회 총동문회 회장 김진홍목사(금천교회)의 사회로 진행돼 임은빈목사(동부제일교회)의 기도와 이석형목사(밀알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사장 고시영목사(부활교회)가 '네게 복이 있으리라'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에서 고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이 중단되는 등 위기에 처해 있을 지적하고,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중심의 운동이 일어나야 하고, 평신도는 목회자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평신도가 목회자를 돕는 것은 담임목사가 신학을 공부한 신학교를 돕는 것"이라며, 교회가 힘을 모아 신학교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힘을 모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어서 문성모총장은 동문과 교인들을 환영하는 인사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 학교의 현황을 소개면서 "생활관과 종합관에 이어 예배실 겸 콘서트홀인 해성홀이 완공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며, "학교 위상을 높이고 총회적으로나 대외적으로 더 많은 역할을 감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총협수석부회장인 서명길목사(광영중앙교회)와 영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 정도출목사(비전교회)가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교단 신학교들이 연합해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또 임준식목사(목양교회), 안주훈목사(중랑제일교회), 최기학목사(상현교회)가 '재학생과 교수들의 위해', '학교발전과 총동문회를 위해', '모교를 돕는 고마운 교인들과 헌금을 위해'를 주제로 각각 기도했으며, 전이사장 주성훈목사가 축도했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2부 축하순서에서는 조경화교수(교회음악과)와 CCM 가수 축복된사람들의 공연이 있었으며, 김진홍목사가 동문회에서 모금한 학교 발전 기금을 문성모총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54차 총동문회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해 온 임준식목사(목양교회)를 신임 회장으로 인준했으며, 수석부회장에는 안주훈목사(중랑중앙교회)를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은 회장과 수석부회장에게 일임한 후 신구 임원을 교체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장신대학교 총동문회는 모교발전위원회를 두고 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후원하고 있으며, 서장선교회를 통해 힘들게 목회를 하고 있는 동문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장 임준식목사 인터뷰

서울장신대학교 총동문회 제54차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임준식목사

   
▲ 신임회장 임준식목사
(목양교회)는 "모든 동문들이 성경으로 돌아가서 말씀을 중심으로 목회하는 풍토를 만드는 일을 동문회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이는 예수님을 만나는 목회이며, 생명을 얻게하는 목회"라고 설명했다.

"군생활 중에 세례를 받고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소개하는 것으로 취임 인터뷰를 시작한 임 목사는 "바른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 또한 동문회장으로써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또 임 목사는 "이번 총회는 특별히 동문대회와 함께 '모교후원의 날' 행사를 가졌다"면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1만2천여 명의 동문이 학교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모교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문들도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임 목사는 "동문회가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문회 사업과 관련해서도 임 목사는 "어려운 목회를 하고 있는 동문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후 "작은 교회라도 양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하며, 양의 목소리를 듣는 목회자는 생명의 말씀과 진리의 말씀을 가르친다"면서 목회자들이 진리와 사랑을 경험하도록 하는 역할 또한 동문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