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회-선교사' 유기적 관계 모색

'총회-교회-선교사' 유기적 관계 모색

[ 선교 ] 7월 장신대서 본교단 선교사 총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6월 09일(수) 16:02

   
▲ 오는 7월 14일부터 장신대에서 열리는 본교단 선교사 총회 준비차 입국한 선교사회 대표회장 황윤일목사.
어떻게 하면 선교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역에만 전념하도록 할 수 있을까?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교회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본교단 선교사 총회가 오는 7월 14~17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장영일)에서 열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모색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1백 70여 국가에 2만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미국에 이어 '선교사 파송 2위 국가'라는 명예도 얻었다. 또한 이러한 결실은 선교사뿐 아니라 국내에서 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교회들이 함께 거둔 것이라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본교단 세계선교는 총회가 선교사를 선발, 훈련, 파송, 관리하고 교회가 전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로, '총회-교회-선교사'의 정보 교류와 깊은 이해가 매우 중요하며, 이번 선교사 총회도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보다 미래적인 선교 구조를 구상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 준비를 위해 귀국한 본교단 총회 파송 선교사회 대표회장 황윤일목사는 총회에서 논의될 몇가지 중요한 안건들을 소개했다.
 
먼저 선교사 자녀(이하 MK)들의 정체성 확립과 선교 동력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황 목사는 4대에 걸쳐 한국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언더우드 가문을 예로 들며 "단순히 MK를 잘 교육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부모를 이해하고 그 사역에 동참하며 대를 이어 선교사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선교를 오직 '현지인 선교'에만 국한시키는 교회들의 시각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전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선교사회는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해외 한인선교, MK 선교, 선교사 지원 사역 등이 본교단 선교 전략에서 제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 선교사는 이와함께 선교사들이 교단의 해외선교 역사와 역량에 걸맞는 '재정적 자립'도 준비해야할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성공 모델들을 중심으로 방안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본교단이 해외에 파송하고 있는 선교사는 1천2백명에 달하지만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선교사는 많아야 2백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대회가 교단 본부나 선교기관이 주최하는 행사가 아닌 선교사 중심의 행사인만큼 경비 마련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먼 지역 선교사의 경우 항공비만도 한달 생활비에 달해 대회 참석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교사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사역을 보고하고 세계 선교의 동향을 공유하며, 보다 효율적인 선교 정책을 세울수 있도록 후원 교회들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모색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교단 선교사회는 교회들의 지원을 통해 가능한 많은 선교사들이 참석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선교사들에게도 문서를 통해 사역 현황과 의견 등을 전달받아 이번 총회를 교단의 해외 선교 전반을 아우르는 비전과 정책 모색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