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호흡하며 쉼과 영성 재충전

자연과 호흡하며 쉼과 영성 재충전

[ 기고 ] - 직원수련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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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27일(화) 19:28
   
▲ 제25차 수련회에 참석한 총회 직원들. 이번 수련회는 당직인원을 제외하고 66명이 참석했다. /사진 총회 제공

제25차 총회 직원수련회가 지난 4월 12일~17일, 6일 동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진행되었다. 총회본부 직원 66명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라는 주제로 총회 일상의 업무를 떠나 쉼과 영성의 재충전이라는 기조하에 진행되었다. 충분히 재충전했고 깊은 영성 훈련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수련회였다.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한 시간도 큰 즐거움이었지만 이번 수련회는 다음 세가지 측면에서 무척이나 의미있는 수련회로 평가할 수 있다.

첫째는 말레이시아 현지의 본교단 선교사 8가정 중에서 안식년 중인 1가정과 타지로 출장 중인 2가정을 제외한 나머지 5가정의 선교사님들이 모두 수련회 장소로 찾아와 함께 교제를 나누며 4박 5일을 지낸 일이다.

총회본부 직원과 현지 선교사들이 한 형제 자매로서 하나됨을 느낀 시간들이었다. 현지 선교사들이 외롭게 현장에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한다는 기쁨과 감사를 나누었던 연대의 장이었다.

둘째는 회교권 선교를 위한 비전을 전 직원들이 함께 공유한 수련회였다. 수련회 일정 중 각종 특강과 간담회 시간을 통해 회교권 선교의 현황과 말레이시아 선교의 현장을 보면서 회교권 선교의 위기와 과제를 재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슬람이 강세인 말레이시아에서 어떻게 선교사역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었고, 결국 각 직원들이 나의 현장에서 어떤 사역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셋째, 이번 수련회는 기도하는 수련회였다. 이슬람 지역 선교를 위해 결국 해야할 것은 기도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일치가 되어 뜨겁게 기도한 시간들이 의미가 있었다. 직원기도회를 통해 회교권 선교 뿐만 아니라 총회 사역을 위해 그리고 2013년 WCC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눈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수련회가 될 수 있었다.

아울러 수련회 일정 중 '직원정책협의회'를 통해 총회의 현안 문제와 2013년 WCC 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우리 교단 총회의 과제와 총회직원의 역할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수련회였다.

총회 직원들의 영성회복과 성숙은 전체 총회를 훌륭히 섬기기 위해 기본적으로 준비되어야 하는 부분들이다. 이번 수련회는 총회를 섬기고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한 총회본부 직원들의 열의와 일치가 돋보인 수련회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총회 직원들의 영성회복과 훈련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신 많은 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 

원인섭목사(총회 국내선교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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