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기쁨, 고통 함께 나눌 것"

"아시아의 기쁨, 고통 함께 나눌 것"

[ 선교 ] CCA 제13차 총회 개막, 신임총무 헨리엣 후타바랏 레방 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4월 15일(목) 13:23
   
▲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랜드시즌호텔에서 열린 CCA 제13차 총회 개회예배 모습.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Christian Conference of Asia) 제13차 총회가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랜드시즌호텔에서 개최됐다.
 
19개국 회원교회 참가단과 각국 교회 연합기관 대표 등 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주제를 '예언자적 소명, 화해, 치유'에 맞추고, 본부를 치앙마이(태국)로 이전한 지난 2005년 이후 사역을 돌아보는 한편 아시아 교회들의 현안을 논의하고 타종교와의 대화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기독교인들의 에큐메니칼 모임을 감사하는 찬양으로 시작된 첫날 개회예배에서는 첫 모임인 1957년 인도네시아 파라팟 총회로부터 2005년 태국 치앙마이 총회까지 각 총회가 아시아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소개했으며, 당시 참석자들이 일어나 인사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또한 참석자들도 개인과 공동체에 임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서로를 온전하게 만들어가심을 찬양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호주 성공회 로저 헤프트(Roger Herft) 주교는 "예언은 하나님의 비전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테러와 가난 등 다양한 이슈 앞에 모인 우리가 먼저 하나되기 위해서는 진실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아시아의 교회와 이웃들을 위해 헌금하고, 정의를 행하며 친절함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총회 개회를 앞두고 열린 CCA 중앙위원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헨리엣 후타바랏 레방 목사(Henriette Hutabarat Lebang)를 신임 총무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총무는 15일 저녁 공식적인 인사와 함께 업무에 들어가며, 이후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Olav Fykse Tveit) 총무의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총회에는 본교단 총대 인명진목사(갈릴리교회), 김경인목사(총회 기획국장), 이훈희씨(청년ㆍ장신대)을 비롯해 회원 교단 총대 및 옵저버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교회의 비전과 노력을 소개하는 동시에 아시아 교회들의 변화와 고민에 동참하게 된다.
 
본보는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한국교회가 국제적인 리더십 및 펠로우십을 양성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고, 아시아 교회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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