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20일

2월 15~20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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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10일(수) 17:22

월-신실하신 하나님
본문: 창 21:1-7
찬송가: 393장(구 447장)

본문의 말씀은 아브라함이 백세에 아들을 얻게 되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지 25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우리는 여기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기 전에 하나님의 신실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아브라함은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엘리에셀을 거론하였고, 사라의 권유에 의해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불신앙적 모습도 보였다. 이와 같이 불신앙적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25년 만에 약속을 지키시어 이삭을 주시는 신실하심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이다. 신명기 7장 9절을 보면 "하나님 여호와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는 시기(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그 시간과 그 때를 기다림이 중요하다. 기다림, 그것이 곧 믿음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25년이나 기다렸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5백 년이나 걸렸다. 아브라함의 1백세에 이삭을 주심은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능력의 하나님이시고, 우리에게 웃음(기쁨)을 주시는 분임을 보여주신 것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웃게 하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며 기쁨과 소망 중에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주님, 믿음의 백성들에게 말씀으로 약속하신 바대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여러 고난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 성 묵 목사
신점교회 시무


화-품어주시는 하나님
본문: 눅 15:18-23
찬송가: 304장(구 404장)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포옹해 주는 프리허그라는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 캠페인의 특징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원하는 사람은 조건이나 자격을 따지지 않고 이유를 묻지 않고 안아 준다.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포옹의 효과는 대단하다고 한다. 정신치료는 물론 생명을 구하는 힘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심장 결함으로 인큐베이터 속에서 죽음 직전에 있던 한 어린 아기가 건강한 쌍둥이 언니가 안아주자 소생하는 일도 있었다. 이렇게 포옹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탕자는 재산을 다 탕진하였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 집으로 돌아 올 때 아버지는 아직도 거리가 먼데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다. 이것은 아들을 다시 받아들인다는 것이요 무조건 다 용서하겠다는 표현이다. 그리고 이웃들에게는 내가 아들을 다시 인정하니 다른 사람들은 아들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품어 주었다. 아들에게 이보다 더 큰 용서의 메시지는 없을 것이다.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기쁨을 얻었을 것이다.
 
탕자의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품어주시는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이 나를 품어 주셨듯이 우리도 누구를 막론하고 품을 수 있는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이 필요하다. 백 마디의 말보다는 한 번 안아주는 것이 더 힘이 있다. 우리 문화에서는 안아주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시는 사랑을 느껴보고 또 전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죄와 허물로 가득한 우리를 오늘도 품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무조건 품어 주셨듯이 우리도 편견 없는 마음으로 품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명 철 목사
서농교회 시무



수-자신과의 싸움
본문: 단 1:8-9
찬송가: 342장(구 395장)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에게 어느 날 기회가 다가왔다. 그것은 유다포로 청년 가운데 몇 사람을 선발해서 특별 교육을 실시한 후에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비서로 일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바벨론은 세계를 제패한 최대 강국이긴 했지만 사회기강은 어지럽고 도덕은 퇴폐일로를 치닫고 있었다. 거기에 휩쓸린 젊은이들 또한 가치관을 상실하고 정신적으로 휘청거리고 있었다. 한 마디로 쓸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바벨론 왕은 비록 포로들이긴 하지만 그들 중에서 쓸만한 젊은이들을 골라서 쓰겠다는 용인술을 발휘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니엘은 왕이 허락한 진미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거절했다. 이유는 자기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이었다. 먹으면 식도와 위장을 거쳐 배설되어버리는 음식을 놓고 자신을 더럽힐 수 없다며 거절한 다니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그 때 그는 자신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타협하느냐, 거절하느냐, 개방하느냐, 절제하느냐, 멋대로 사느냐….
 
절제란 자기욕망을 제어하는 것이다. 자기행동을 조절하고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절제이다. 이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욕망과 고집과 습관을 제어하였을 때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귀히 쓰임을 받았다.
 
우리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주님!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원합니다. 그 어떠한 달콤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 옛날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아 이 시대에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 종 호 목사
영광교회 시무


목-감사하는 자가 되라
본문: 골 3:15-17
찬송가: 135장(구 133장)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다.
 
첫째,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둘째, 감사는 알되 갚으려 하지 않는 사람. 셋째, 조건을 따져 감사하는 사람. 넷째, 범사에 감사할 줄 알고 그 은혜를 갚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성도는 네 번째 사람이 되어야 한다(살전5:16-18). 성경(시100:4) 말씀에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했다. 감사대신 불평, 원망하면 마귀들이 춤을 추게 된다. 그래서 기도가 올라가지 않게 되고 응답도 없다. 그러나 감사하면 성령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에 기도하기만 하면 상달되어 응답을 받게 된다.
 
감사하면 성도의 삶에 유익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곳에 능력이 나타난다. 일생동안 온 마음과 정성과 물질을 다하여서,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에 대해 감사드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시기를 바란다. 지난날에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서 미련을 갖지 말자.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감사하며 살아도 모자랄 것이다. 감사는 택함을 받은 성도의 마땅한 도리이며,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주님 오시는 날까지 평생 동안 감사만 하고 살면,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될 것이다.
 
첫째도 감사, 둘째도 감사, 셋째도 감사로 일평생 자나 깨나 감사하다가 주님 앞에 설 때에 큰 상급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 불평했던 모든 말과 시간을 회개합니다. 주님 이제부터 주님 뜻대로 평안해도, 힘들어도 항상 감사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 향 희 목사
든든한교회 시무


금-고난 중에 소망
본문: 벧전 5:6-8
찬송가: 337장(구 363장)

우리가 고난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즐거워 할 이유는 우리에게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본문은 고난의 보상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고난은 우리들에게 유익을 가져다준다. 고난은 그물이 고장난 것을 수리하여 고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무장된다는 뜻이 있다. 고난은 우리를 강하게, 원기 왕성하게 한다. 또한 고난은 터를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게 한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한다.
 
강한 사람은 성급하게 화를 내거나 교만하지 않다. 도리어 하나님 앞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항상 보면서 겸손하며 자기의 부족함을 부끄럽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다. 마음이 강한 사람은 굴욕적인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사도 베드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라"고 했다. 권고란 말은 "흥미와 사랑을 가지고 조심성 있게 돌보아 치료하심"을 뜻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분노, 걱정과 염려, 우울한 마음 그리고 구원의 확신을 흔드는 두려운 마음의 근본적 치료이다.
 
강한 자는 근신하고 깨어있는 자이다. 베드로는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는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은혜를 온전히 바라야 한다(벧전1:13).
 
참된 신앙인은 고난을 통해 더 큰 소망을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고난의 주로 오셨으나, 부활의 주님으로 영광을 받으셨다. 어려운 시련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참된 능력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승리를 얻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도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창조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앞에 겸손한자가 되기를 바라며 염려를 주게 맡기며 깨어 근신하여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힘주시고 간섭하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 주 훈 목사
중랑제일교회 시무


토-봄의 찬가
본문: 아 2:8-17
찬송가: 393장(구 447장)

24절기중 첫 번째 절기인 2010년 입춘이 지난 2월 4일이었다. 동양에서는 이 날부터 봄이라고 한다. 본문은 봄을 노래하고 있다. 본문 말씀을 가지고 봄이 주는 깊은 신앙의 교훈을 생각하고자 한다.
 
봄은 따스하다. 그렇기에 봄의 찬가 첫 부분인 2장 10절은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고 노래하고 있다. 확실히 봄은 사랑의 계절이다. 이 계절에 우리는 얼었던 대지가 녹듯이 싸늘하고 차디차게 되어 버린 우리의 마음 또한 녹여서 사랑의 따스함을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둘째로 봄은 새순이 돋아난다. 약한 새싹들이 딱딱한 땅을 헤집고 돋아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 봄에 우리 가정도 새순을 틔울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결단과 시작이 있을 때 인생은 꽃도 피울 수 있고, 열매도 맺을 수 있다.
 
셋째로, 봄이 되면 포도나무에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한다. 포도나무가 꽃을 피우고, 포도송이를 맺는 것은 원줄기에서가 아니라 가지에서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시고 우리는 그의 가지들이다(요 15:5).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성도는 예수님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많은 열매도 맺을 수 있다. 참으로 봄과 더불어 우리 가족의 생활이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더욱 밀착될 수 있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봄은 유혹의 계절이다. 잠시만 눈을 떼어도 여우가 덤벼들어 애써 가꾸어 놓은 포도밭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하였다. 여우가 우리의 포도밭을 뚫고 들어와 망가뜨리는 일이 없도록 온 가족이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기도

창조의 하나님 아버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옵니다. 사랑의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결단과 시작을 하게 해 주시옵소서. 온 가족이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 상 석 목사
새한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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