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16일

1월11~16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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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07일(목) 13:55

월-균형있는 믿음
본문: 약 2:14-26
찬송가: 552장(구 358장)

육중한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 목적지까지 가려면 무엇보다 좌우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자동차도 네 바퀴의 공기압력이 균형을 이룰 때 안전운행을 할 수 있다.
 
우리 인생도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행복할 수 있고 신앙생활도 믿음과 행함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믿음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으며(히 11:6) 기도의 응답을 받는 힘이 된다. 그러나 믿음이 굳건하기 위해서는 믿음대로 행동하는 행함이 있어야 한다.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헛것이다(20절).
 
사탄도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을 믿는 지식적인 믿음은 가질 수 있지만 말씀대로 순종함이 없다. 이런 믿음은 바로 죽은 믿음이다(17절). 살아있는 믿음은 믿는 대로 행동하고 순종하는 믿음이다. "헐벗고 배고픈 자에게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고 말만 하지 않고 그 몸에 쓸 것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 산 믿음이다.
 
오늘 본문에 소개된 아브라함과 라합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였다. 그들은 믿는 대로 순종하였고 참된 믿음을 가진 자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하나님은 믿음의 행동이 있는 자를 찾으시고 그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고 복을 내려 주신다. 빛을 숨길 수 없음같이 우리의 믿음도 참된 믿음이라면 숨길 수 없다.
 
원하든지 원치 않든지 믿음은 나타내 보여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믿음과 행함을 균형있게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 우리 모두 균형 있는 신앙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참된 믿음의 크리스찬이 되자.

오늘의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주님을 지식으로만 믿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고 행하게 하소서. 그래서 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 현 대 목사
주내교회 시무


 

화-새싹이 돋을 때에
본문: 창 18:1-14
찬송가: 435장(구 492장)

아브라함은 그 날 오후도 더위를 피하여 장막 문에 앉아 있었다. 문득 세 사람의 나그네가 눈에 들어왔다. 아브라함은 노구를 이끌고 달려가서 그들을 반갑게 영접하였다. 아브라함은 한 지파의 족장이다. 명령을 기다리는 많은 종복들이 있고 수족처럼 움직이는 수백 명의 가병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데 그가 몸소 달려 나가 허리를 굽혀 지극한 예로 나그네를 맞고는 친히 시중을 들었다. 먹고 마시고 떠나면 그만인 기약없는 나그네들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나그네들 중에 너무도 소중하신 그 분이 계셨다.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 복과 승리의 참 주인이 되시는 그 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대접을 받고 계셨다. 정성어린 접대를 받으신 하나님은 약속하셨다. "내년 이맘 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내년 이맘 때'를 공동 번역 성경에서는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이라고 옮겼다.
 
사라는 이 말씀을 듣고 혼자 웃었다. '하나님, 저에게 내년 봄을 말씀하지 마세요. 모른 체 하신 25년 동안에 제 인생의 봄은 이미 끝이 나고 말았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포기로부터 시작하시는 분이다. 인간의 한계점이 하나님의 출발선인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확신과 소망을 저버린 사라를 책망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우리도 고백해야 한다. "주께는 능하지 못한 일이 없나이다."
 
이제 머잖아 봄이 오리라. 우리도 '새싹이 돋는 봄'을 기다려야 한다. 사라에게 이삭을 주시듯 우리에게 승리의 새날을 열어 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새 언약을 내려주시기 원합니다. 정녕 주님 안에 능하지 못한 일이 없사오니 믿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 석 연 목사
서원경교회 시무


 

수-참 부활
본문: 눅 9:7-9
찬송가: 535장(구 325장)

예수님은 공생애의 중반을 넘어갈 즈음에 열두 제자를 둘 씩 짝지어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능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병든 사람을 고쳐주도록 파송하셨다.
 
그런데 의외의 일이 벌어졌다.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당황하였다는 것이다. 왜 헤롯이 당황하였까? 요한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왜 헤롯은 요한과 무관한 기적의 사건들을 요한과 관련지었을까?
 
9절을 보면 "요한은 내가 목을 베어 죽였는데, 내게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들리는 사람은 누구인가?"하며 의아해 한다. 바로 이것이 부활이다. 자신의 부정과 부패, 그리고 거짓을 권력의 힘으로 은폐 봉합해 버렸는데 자신에 대한 진실이 저자 거리에서 다시 살아난 것이다. 부활은 단지 육신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관 뚜껑을 열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한 여름 납량 특집에나 나오는 처녀 귀신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성경은 그러한 부활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부활은 한 마디로 진리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나고,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작년 9월, 91년 대표적인 공안사건이었던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이 무죄로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8년 만에 덮어두었던 일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진리는 반드시 부활하여 이 모든 거짓을 드러낼 것이다.
 
지도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 백성의 아픔을 품어야할 줄 알아야 한다. 성경의 예언서는 그렇지 못한 지도자를 내리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의 기도

새해에는 주님! 진리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능력을 우리에게 더하여 주시어, 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 홍 택 목사
고기교회 시무


 

목-새 마음으로 삽시다
본문: 겔 11:19-21
찬송가: 436장(구 493장)

누구나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금년에는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잘 되었으면 하는 소원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가질 뿐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한 채 한해를 마치곤 한다. 이유가 뭘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그 마음에 당신의 복을 부어 주시는데 그것을 모르고 마음을 준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신앙의 성패도, 인간사의 행복과 불행도 결국 우리의 마음에 의해서 좌우된다. 그래서 성경은 "무릇 그 어떤 것보다 네 마음을 잘 지켜라. 죽고 사는 일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고 말씀하고 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속에 새 마음과 새 영을 주고 우리 안에 있는 돌같은 강퍅한 마음, 축복받지 못하는 나쁜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 착하고 깨끗한 마음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리하면 20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고 그 율례를 따르게 될 것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주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하신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축복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필요를 다 채워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 마음을 가지고 살자. 이전에 가지고 있던 더러운 마음, 탐욕에 찼던 마음, 세상을 좋아했던 헛된 마음을 버리고 주께서 주시는 새 마음을 갖고 살자. 서로 사랑하는 마음,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그리하면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의 삶에 넘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주시어 날마다 승리하고 복된 한 해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 인 채 목사
동해교회 시무


금-기본으로 돌아가라
본문: 마 7:24-27
찬송가: 204장(구 379장)

로버트 풀검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지혜는 산꼭대기의 대학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의 모래성 속에 있었다"고 했다. 생의 기본이 되는 정신과 지혜를 이미 유치원에서부터 배웠다는 말이다.

문제는 배웠는데 지키지 않고, 알고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이다. 빨간 불이 켜지면 서고, 파란 불에 건너는 것, 유치원에서부터 배운다. 그러나 지키지 않는다. 이렇게 기본을 배반하면 무시무시한 재앙이 뒤따른다. 1994년 무너져 내린 성수대교에서,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우리는 목도했다. 그래서 어떤 이는 "기본은 입문이나 기초가 아니라 전부"라고까지 하였다. 초보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전문가들, 고수에 이르기까지 익히고 반복, 숙지해야 할 것이 기본이라는 말이다.
 
새해 예수님은 우리를 다시 기본적인 삶으로 돌이키신다. 거기에 인생 건축의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최우선순위로 삼으시고 그 말씀을 주의 깊게 경청하셨으며, 인생의 구조적 죄악과 악순환을 가슴 저미게 보시고,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신 분이셨다. 예수님의 일거수 일투족은 아버지 하나님을 반영하시며, 한 말씀 한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신 지혜와 능력의 말씀이셨다. 단지 가르치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까지 지시며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신 분이셨다. 예수님이 이렇게 기본적인 삶에 충실하셨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앞날은 믿음의 기본기에 달려 있다. 알고 있는데로 믿음으로 기도하고 움직이자. 어떤 비 바람, 홍수에도 끄떡없는 지혜자의 집을 지어가자. 주님의 얼굴에 환하게 피어나는 미소가 보이지 않는가?

오늘의 기도

주님!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게 하소서. 말씀을 경청하고 말씀대로 실행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새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철 민 목사
대전제일교회 시무


토-원수를 사랑하라
본문: 눅 6:27-36
찬송가: 218장(구 369장)

제2차세계대전 중에 미군의 특전사부대가 북아프리카지역에 주둔을 하고 있었다. 어느 소나기가 퍼붓는 날 밤에 이 부대원들은 강도높은 훈련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복귀하였다. 이 내무반에는 갓 들어온 신병이 있었는데, 그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취침 전에 이 신병은 혼자 침상에 앉아서 감사기도를 드렸다. 이를 본 그 부대의 상사가 그 모습이 못마땅해서 진흙으로 젖은 군화 한짝을 신병에게 집어던졌다. 신병의 몸에는 상사가 던진 군화의 진흙이 묻었다. 그래도 신병은 계속 기도하였다. 상사는 다른쪽 군화를 집어던졌다. 신병은 꿈쩍도 않고 계속 기도하였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상사가 아침에 일어나니 자기 침상 옆에 어제 신병에게 던진 그 군화가 깨끗하게 닦여져서 광을 내어 놓여있었다. 신병은 포악한 마음으로 던진 상사의 진흙묻은 군화를 사랑의 마음으로 되돌려 주었던 것이었다. 그 상사는 얼마 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헬라어에 보면 사랑에는 4종류가 있다. 먼저, 남녀간의 애정인 에로스(eros)가 있다. 둘째로, 형제간의 우정인 필리아(philia)가 있다. 셋째로, 부모의 자녀사랑인 스토르게(storge)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사랑인 아가페(agape)가 있다. 앞의 3가지는 본능적, 인간적, 지상적, 이기적인데 반해서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이다.

원수를 사랑하라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나를 미워하는 자와 나를 아프게 한자와 나를 괴롭게 하는 자와 상처준 자와 나를 모욕하는 자와 나를 저주하는 자와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으로 나를 괴롭게 하고 아픔을 주는 원수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합니다. 아멘.

노 창 영 목사
개봉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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