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자들 위해 지원

필리핀 태풍 피해자들 위해 지원

[ 선교 ] 아시아빈곤선교센터, 구호물품 및 식량지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11월 17일(화) 16:49
   
▲ 필리핀 현지에서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있는 CAMP 관계자.
필리핀 마닐라 톤도지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빈곤선교센터(CAMP, 이사장:홍성욱)'가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의 이재민들을 위해 의류 담요 생필품 등 5톤분량의 구호물품과 1천만원 상당의 식량지원을 했다.
 
필리핀은 지난 9월말부터 시작된 강력한 태풍 후에도 크고 작은 태풍이 계속돼 현재 7백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7백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재난을 국가재난으로 선포하고 총체적으로 복구에 임하고 있지만 그 피해가 너무 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 해외의 국제원조단체들도 계속적인 지원의 손길을 펼치고 있지만 그 피해의 규모가 너무 크고 계속되는 태풍으로 인해 이재민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CAMP는 최근 필리핀 지역에 잇따른 태풍 피해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고 구호물품 및 구호헌금을 모금을 실시해 20여 교회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 여름 필리핀의 빈민가에서 비전트립 사역을 펼쳤던 협력교회 청년대학생들은 물품 모집과 분류, 정리 등 작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번 정리작업에 참가한 노윤진 씨(25ㆍ상도교회)는 "추운 가운데 힘든 작업이지만 지난 여름 만났던 아이들의 눈망울을 생각하면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우리들의 도움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하루 속히 구호물품들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P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아시아의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대표적인 빈민가인 톤도(Tondo)에서 빈곤아동을 위한 유치원 건축 지원, 빈곤청년들의 빈곤탈출을 위한 컴퓨터직업교육교실, 의료지원, 인터넷 신문운영, 긴급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캠프는 한국인 중심의 일방적 지원이 아닌 현지의 NGO단체와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모든 진행은 현지의 NGO가 책임을 지고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CAMP는 지난 10월 24~31일 필리핀의 빈곤현장 활동가 4인을 한국으로 초청해서 아시아의 빈곤현실을 한국사회에 알리는 심포지엄과 워크샵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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