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0월 28일(수) 15:37
 
교회는 하나님 중심 신앙과 하나님 영광을 위한 신앙의 바탕 위에서 출발하였지만 끊임없이 인간중심의 신앙, 세속주의, 그리고 부정부패의 인생으로 타락하여 왔다. 그 때마다 하나님은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람들을 보내 교회를 개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아 성결한 인생을 살게 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게 하여왔다.
 
종교개혁 4백82주년과 칼빈 탄생 5백주년을 맞으며 우리는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 되어야 한다"는 명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한국교회를 개혁신앙의 전통 위에 세우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종교개혁은 인간의 영광을 구하는 교권주의, 이성적인 판단을 중시하는 인간중심주의, 그리고 타락한 세속주의에 도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전적인 하나님 은혜의 구원을 믿으며 철저한 도덕적인 갱신을 위해 노력하는 신앙개혁, 도덕개혁, 인격개혁운동이었다.
 
탄생 5백주년을 맞는 칼빈은 인간의 전적인 타락을 확신했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교회에 강력하게 임하여 교회를 하나님의 빛으로 가득하게 채울 때에만 진정한 개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칼빈은 단순히 신학적으로 교회의 개혁을 외치지 않고 신앙은 반드시 사회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성경의 신앙에 근거하여, 타락한 도덕적인 개혁을 위해서 생명을 걸고 노력하였으며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회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 진정한 개혁의 선구자였다.
 
한국교회는 믿음의 개혁자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금은 종교개혁이 불이 붙었던 바로 그 시대와 같이 신학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의 길을 가고 있다. 각 교단의 총회장과 감독 등의 선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인간의 영광을 구하는 교권주의가 팽배하여 있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기 보다는 인간의 학문적인 연구와 이성의 판단을 중시하는 인간중심주의는 끝을 모르고 극성을 부리고 있다. 물질문명과 성장지상주의, 외모중시 사상, 자기중심의 오만 등에 물든 도덕적 타락은 이미 도를 넘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가 개혁하지 않으면 교회는 세속주의에 동화되고 세속적인 인간 단체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종교개혁 주간을 맞는 한국교회는 인간의 전적 타락을 고백하고 교회가 지금도 타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하며 부르짖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과 개혁자들의 모범을 따라서 인간의 모든 영광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며 오직 성경, 오직 은혜를 강조하고 거룩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과감한 도덕적인 개혁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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