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위기 극복 앞장서자

세계 식량 위기 극복 앞장서자

[ 선교 ] 세계루터교연맹, 총회 앞두고 회원들에게 촉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08월 19일(수) 14:41
【ENI=제네바】 전세계 인구 6분의 1이 기아로 허덕이는 가운데 세계루터교연맹(LWF)이 전세계 루터교인들에게 세계 식량 위기 타파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세계교회협의회(WCC) 기관지인 ENI가 보도했다.
 
세계루터교연맹은 오는 2010년 7월 20~27일 독일 슈튜트가르트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를 주제로 열릴 총회를 앞두고 발행하는 루터교 세계 정보(Lutheran World Information) 특별판 서문에 세계 음식 안보 위기에 초점을 맞혀 다양한 특별 기사들이 실렸다고 밝혔다.
 
특별판 서문을 쓴 한 이슈마엘 노코 목사는 "'일용할 양식'은 루터교회의 전세계 가족들에게 윤리적 도덕적 신학적 문제일뿐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자 영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많은 이들이 가난, 억압, 굶주림, 그리고 창조의 풍성함에 다가갈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것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써 우리가 이익중심의 사회 시스템 속에서 번성한 현재의 권력과 적들에 대항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라고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번 특별판에는 '무엇이 충분한 것인가? -식량 안보와 주권의 관점에서-'라는 제목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식량 안보, 교육, 기후변화, 영토 주권 등에 관한 주제에 다양한 의견들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이번 호에는 공정한 식량분배 시스템의 필요성과 루터교인들이 불공정한 시스템에 대항해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는 사례, 성서ㆍ신학적 관점, 교회에 도움이 될 목회 자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4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세계루터교연맹은 현재 79개 국 1백40개 회원 교단, 6백85만 명의 교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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