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갱신 통해 이젠 복음대로 살자"

"변화와 갱신 통해 이젠 복음대로 살자"

[ 선교 ] CWM 총회 참관기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7월 15일(수) 14:16
   
▲ 총회 기획국장 김경인목사(좌측 두번째)를 비롯한 본교단 참석자들. 맨 우측이 필자.

CWM총회가 지난 6월 20일~27일까지 인도 첸나이의 마말라푸람(Mamallapuram)에서 개최됐다. 이 지역은 2004년 쓰나미가 덮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고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배경이 된 가난과 고난의 현장이었다.
 
참가자는 31개 회원 교회에서 4명씩 파송된 대표들을 비롯해 스탭과 에큐메니칼 방문자 등 1백50여 명이었다. 본 교단에서는 김경인목사(기획국장)와 박보경교수(장신대), 정병준목사(호남신대겸임교수), 황숙영 씨(청년대표)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복음대로 살자'(Live the Good News)로서 3년 전 자마이카 총회의 주제였던 '복음을 현장으로'(Take home the Good News)를 실천적으로 구체화 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번 총회를 주관한 회원교회는 남인도교회(CSI)였다. 총회가 시작된 6월 20일 오전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현장방문 활동이 있었다. 첫 번째는 2004년 12월 쓰나미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여성과 어린이, 청년들에게 재활과 자립훈련, 정신적 치료를 하는 곳이었다. 둘째는 마드라스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가 운영하는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인신매매를 방지하는 프로젝트였고, 셋째는 인도에서 가장 차별받는 달리트 공동체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네번째로 방문한 곳은 HIV와 AIDS에 감염되었거나 그로인해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의 쉼터였다. 마지막에는 성전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장소를 찾았다. 이 현장방문은 인도의 고통과 교회의 선교활동을 보여주었다.
 
총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행사는 성경공부와 아침경건회였다. 타밀나누 신학교의 구약교수인 존 새뮤얼박사는 인도의 현장과 깊이 상황화된 성경공부를 인도했다. 성경공부의 주제는 △어린이와 청년(창22:1-14) △생태계(창9.7-17) △달리트와 차별(사1:1-9) △다종교상황에서 복음 따라 살기(왕상 18.3-40) △여성(요4.24-30) 등이었다. 경건회에서는 또, 인도의 춤과 연극, 음악과 악기 등을 통해 문화적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엿볼수 있었다.
 
임원인선과 관련해서는 지난 6년 동안 CWM의 회장을 역임했던 로더릭 휴잇(Rev.Dr. Roderick Hewitt)목사가 임기를 마쳤고 새로운 회장에 남아프리카 연합회중교회(UCCSA) 총무 프린스 디벨라(Rev. Dr. Prince Dibeela)목사가 선출됐다. 또한, 새로운 회계는 홍콩그리스도교회 총무 에릭 소(Rev. Eric So)목사가 선출됐다. 또한 총회는 CWM의 새로운 3년의 삶과 선교를 책임지는 이사회(Trustee Body)를 구성하였다. 본 교단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의 대표로는 김경인목사가 선출됐다.
 
총회가 열리기 한 주 전, 같은 장소에서 개회된 이사회에서는 CWM의 비전과 가치를 다섯 가지로 규정했다. △생명살리기 공동체 건설 △선교를 위한 장비를 갖추기 △갱신과 변화를 추구하기 △공동의 선교자원을 나누기 △세상에 참여하기 등이며, 총회 성명서는 이것을 승인하였다.
 
상임총무 데스 반 데어 바터(Rev. Dr. Des dan der Water)목사는 "복음이 지역적인 것이 될 때까지는 진정한 것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복음의 현장화와 실천적 삶을 강조했고, 신임 회장인 프린스 디벨라목사는 전 회장의 연설을 인용하면서 "회원교회들 사이에 성령이 인도하는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지도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준목사 / 호남신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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