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선교 정신 잊지 말아야"

"선배들의 선교 정신 잊지 말아야"

[ 선교 ] 러시아연해주장로교공의회, 북방대륙 선교사 파송 1백주맞아 오는 9월 기념대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7월 03일(금) 13:53
   
▲ 러시아연해주장로교공의회는 최관홀선교사 파송 1백 주년을 맞는 올해에 특별히 그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오는 9월 28~30일 블라디보스톡, 아르좀, 우수리스크에서 선교 역사를 재조명하는 대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블라디보스톡 대회가 열릴 예정인 블라디보스톡 동부교회 예배 모습.

본교단 선교사 6명을 비롯해 총 20여명의 선교사들이 소속돼 있는 러시아연해주장로교공의회(회장:최진선)가 한국교회의 북방대륙선교사 파송 1백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07년 독노회가 설립된 후,  이기풍목사를 최초의 선교사로 제주도에 파송한 한국교회는 부흥의 열기를 해외선교로 연결시키면서 190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평양신학교 2회 졸업생인 최관홀선교사를 파송하게 된다. 최 선교사를 통해 조선인들이 거주하는 마을마다 교회가 세워졌고, 조선인들은 신앙으로 하나되며 민족의식을 고취해 나갔다.
 
연해주장로교공의회는 최관홀선교사 파송 1백 주년을 맞는 올해에 특별히 그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오는 9월 28~30일 블라디보스톡, 아르좀, 우수리스크에서 선교 역사를 재조명하는 대회를 마련,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를 소개하고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들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첫날 아르좀 대회를 시작으로 마지막날 저녁 블라디보스톡 모임까지 지역을 이동하며 그 지역의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총회 세계선교부 신방현총무와 장신대 전 총장 서정운목사 등도 강사로 참석해 선교의 비전을 나누게 된다.
 
러시아연해주장로교공의회 회장 최진선선교사는 "그 동안 연해주 지역의 선교사들은 성경보급, 찬송가 편찬, 교회 개척, 지도자 훈련 등 많은 사역을 전개해 왔다"고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과거 북방대륙에 선교사를 파송했던 선배들의 정신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관심을 보여 준다면 이곳의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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