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복음화 우리가 이끈다"

"몽골 복음화 우리가 이끈다"

[ 선교 ] 몽골연합신학교 제13회 졸업식, 32명 졸업생 배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6월 23일(화) 15:51
최근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본교단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 살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연합신학교(이사장:양재철, Union Bible Training Center)가 지난 13일 제13회 졸업식을 갖고, 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달 세계선교부(부장:안현수 총무:신방현) 실행위원회에서 학교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정하고 모금활동을 허락함으로 본격적으로 현지인 목회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몽골연합신학교는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초교파 신학교로 세계선교부 총무를 엮임한 안교성목사를 초대교장으로 1995년 설립됐으며, 현재 30여 명의 교직원이 1백40명의 재학생들을 섬기며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성경목회학과, 사회교육학과, 목회학과, 성경학과, 야간반 등의 과정을 마친 신학생들에게 졸업장이 수여됐으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총회 파송 양재철선교사는 '그 후의 예수와 그 이후의 나' 제하의 말씀을 통해 신학생들이 먼저 자신을 변화시키고 말씀을 통해 몽골에 복음의 물결을 일으킬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뒤 5년 간의 수학 끝에 학위를 받은 촉촐마 씨(사인샹드교회)와 보르노르교회(김봉춘선교사 시무)에서 동역자로 사역하며 이번에 함께 졸업장을 받은 부부 졸업생 등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뜻깊은 학위를 얻게 된 학생들의 이야기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학교를 대표해 학생들을 격려한 푸릅도르찌 학장대리는 "20년에도 못미치는 짧은 복음화의 역사 속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모두 졸업생들이 몽골 기독교 역사의 디딤돌 역할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학문과 경건에 더욱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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