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5월 11~16일

[가정예배]5월 11~16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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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06일(수) 14:58

월-네 부모를 공경하라
본문: 출 20:12
찬송가: 579장(통 304장)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사람을 향한 계명 가운데서 가장 첫 번째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는 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다. '공경하다'라는 말은 히브리 말로 '카베드'로, '무겁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모를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귀하고 무거운 가치를 가진 분들로 대하라는 가르침이 이 말에 숨어있다. 히브리 사람들은 사람의 '심장'에도 같은 단어를 갖다 붙였다. 인체에서 심장이 가장 무거운 기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장이 없으면 사람은 죽는다. 부모를 심장처럼 여길 수 있어야 우리의 삶도 살아나고 활기차게 될 수 있다.
 
부모를 심장처럼 여길 때에 우리의 삶이 회복되고 살아나는 것을 성경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생명이 길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단순한 장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이 우선 눈 여겨 보아야 할 복이다. 또한 하나님의 복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 땅을 잃어버리면 땅의 복이 다 무슨 소용인가. 그래서 그 땅을 오래도록 소유해서 번창하고 형통할 것이라는 두 번째 복을 주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약속이 후손의 번창이다. 나의 삶에서 복이 끝난다면, '생명이 길다'라는 표현은 의미가 없다. 후손에게까지 이러한 생명력이 전해져야 진정한 복이다. 부모를 귀중히 여기고 심장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와 같은 복이 주어진다. 부모님을 공경하자.

오늘의 기도

은혜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생명과도 같은 부모님을 허락하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나를 태어나게 하신 부모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 심장처럼 여기게 하시고 삶에서 가장 무거운 가치를 지닌 분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그리해서 땅의 모든 복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세 권 목사
문창교회 시무


화-포장된 축복
본문: 욥 23:10-14
찬송가: 490장(통 542장)

귀한 선물일수록 포장이 많다. 포장을 뜯는 수고가 따르지만, 그 수고를 마다한다면 소중한 선물을 가질 수 없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도 그렇다. 소중한 선물일수록 포장이 두껍다. 몇 겹을 벗겨내도 좀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때로는 뜯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버리기도 한다. 아무것도 없다고 스스로 합리화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끝까지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어내고 보면 마침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선물을 발견하게 된다.
 
그 포장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 삶에 닥쳐오는 위기나 고통이다. 하나님께서 마침내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은 때로 위기의 모습으로, 또는 고통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배달되곤 한다. 때로는 그 포장의 거대함에 질려 지레 포기하기도 한다. 한 꺼풀씩 벗겨 나가다가 도중에 그만두기도 한다. 혹은 왜 이렇게 포장을 많이 해서 사람을 힘들게 만드느냐고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은 어려움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우리 삶에 자리 잡게 되는 어두움이다. 분노가 우리를 망하게 하고 원망과 미움이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죄에 빠지게 만든다. 원망보다 찬양을, 절망보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한 소망을 선택할 때, 우리는 위기라는 포장지에 싸인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의 삶에, 때로는 우리의 가정에 어려움이 찾아 올 때, 도리어 그 속에 감추인 하나님의 선물을 발견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모든 일에 더욱 자라고 성숙해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형 진 목사
문화교회 시무


수-믿음의 아버지 노아
본문: 창 6:9-22
찬송가: 28장(통 28장)

현대 최고 영성의 대가인 헨리 나우웬은 그의 책 '영성의 길'에서 가정과 공동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우리 안에서 시작된 일을 소리높여 지지하고 , 축하하고 확인해 주는 곳이다.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 함께 하는 것, 약속을 근거로 모이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 가정이다."
 
어버이 주일에 함께 생각해 볼수 있는 귀중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노아가 살던 당시 얼마나 죄악이 관영했던지,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들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땅위에 사람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다. 그리고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기로 작정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노아는 당시에 의인이요, 당대의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성경은 말한다(9절). 부모가 효도를 강요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바로 내 자신이 자녀들 앞에서 부끄러운 행동과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통찰하는 것이다.
 
문제아의 배후에는 문제의 부모가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노아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방주의 설계도를 들고 120년에 걸쳐 방주를 만들었다. 시간을 바치고 물질을 바치고 자기의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던 것이다.
최고의 믿음의 아버지로 노아를 들 수 있다. 바로 나 자신이 이 세대의 노아가 되어야 한다. 자녀들 앞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범을 보이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아 자녀들에게 효도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순결한 믿음의 어버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며 신앙의 본이 되는 최고의 믿음의 어버이가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리 종 기 목사
빛과사랑교회 시무


목-가정, 행복한 공동체
본문: 엡 6:1-3
찬송가: 559장(통 305장)

오래 전, 한 교회에서 목사님이 부모님을 잘 공경하라고 설교를 했는데 설교를 마치자마자 교회 내에 있는 공중전화가 예배에 참석하신 어르신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유는, 집에 있는 자녀들에게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교회에 나와 설교를 들어야 한다"고 전화하느라 그랬다는 것이다. 자식들로부터 얼마나 효도를 받고 싶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슬픈 마음이 들었다.
 
가정은 '행복 공동체'여야 한다. 오늘 본문은 자녀와 부모에게 각각 주시는 말씀이다. 이 말씀대로 살아야 우리 가정이 행복 공동체가 될 수 있다.

먼저, 자녀들에게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신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 어떠한 약속을 주셨는가? 바로,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약속이다.
 
다음으로, 부모들에게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자녀들에게만 효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는 책임이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신앙 안에서 부모에게 효도할 것이다.
 
오늘 어른된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늘 자녀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자녀들이 존경하는 부모가 되자. 그리고 부모님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존경하고 공경하자. 그러면 우리 가정이 믿음과 사랑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믿음의 가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의지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는 믿음과 행복의 공동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모 세 목사
함라교회 시무


금-기도로 얻은 은사
본문: 고후 1:1-11
찬송가: 366장(통 485장)

사도 바울은 소명의식이 투철한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보다 나은 것이 없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의 사도된'자부심과 권위를 가지고 복음 전파에 임하였다.
 
바울은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할 때 "힘에 겹도록 심한 고생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환난 중에서 세 가지 깊은 은사를 깨달았다.
 
첫째,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다(9절). 하나님을 의지하면서도 다른 것도 함께 의지해 왔던 바울이 이제 '심한 고생'을 통하여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은 세상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 같아 보이나, 결국 세상 것까지도 다 얻게 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둘째, 하나님만 바라게 되었다(10절). 하나님은 절대로 자기 사람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지난 날 환난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장래에도 건져주실 것을 확신하고 눈을 들어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게 되었다.
 
셋째,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11절). 바울은 자신이 살아난 것이 성도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바울을 끝까지 신뢰하고 그를 위해 기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이것을 통하여 기도의 능력을 더 깊이 깨달았다. 그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고 요청하고 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 있다. 우리는 고난 중에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약5:13). 또한, 응답받는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마6:9).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이 살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로 어려워도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의지하게 하옵소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것이 감격이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섭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태 종 목사
수지교회 시무


토-효도하는 자녀
본문: 엡 6:1-3
찬송가: 579장(통 304장)

어떻게 하면 우리 가정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을까? 오늘 본문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이 그 해답이라고 말한다.
 
첫째, 자녀들은 주 안에서 순종할 줄 알아야 한다(1절). 부모를 향한 순종은 반드시 '주 안에서'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만일 부모에 대한 순종과 주님에 대한 순종이 대립된다면 자녀들은 반드시 주 안에서의 순종을 따를 수 있어야 한다. 드문 일이겠으나 가령 부모가 이교도로 끌고 간다든지, 다툼이나 분쟁, 불화나 이혼을 권고한다면 자녀들은 주님을 향한 사랑, 말씀에 대한 순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2절). 십계명은 크게 둘로 쪼개어 볼 수 있다. 처음 네 가지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다섯 번째에서 열 번째까지의 계명은 사람에 대한 계명이다. 하나님은 사람에 대한 계명 중 첫 번째를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하신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3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사회가 점점 핵가족화 되어가고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부모를 모시고 효도하는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효도하지 못하는 이유를 변명하는 세상을 좇아가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부모를 잘 공경하고 효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위에 선 가정,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가득한 가정을 세우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어버이 주일을 맞아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을 향한 효도를 다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모든 땅의 복과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아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 태 욱 목사
고읍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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