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노회 설립 논의 활기

해외 선교노회 설립 논의 활기

[ 선교 ] 현지선교사회 모임 등에서 관련 대화 이어져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4월 14일(화) 16:22
세계선교부(부장:이용남 총무:신방현)가 지난 제93회 총회에 청원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해외 선교노회 설립에 대한 선교사들의 의견 수렴과 대안 마련이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본교단의 해외 선교는 현지 교회 및 타교단, 타국 선교사들과 협력하는 연합선교를 지향해 왔지만 일부 해외 교회들이 본교단 선교사들을 영입해 멤버십을 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고, 선교사들도 항존직 임명과 후임자 청빙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선교노회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세계선교부는 지난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등 4개지역에 목사 안수권을 제외하고 항존직의 임직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선교노회를 설립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청원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13~17일 폴란드 크라코비(cracovie)에서 진행된 유럽선교사회에도 총무 신방현목사를 파견해 적극적으로 선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다음달로 예정돼 있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에서 나올 수 있는 관련 논의들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선교노회에 대한 현지선교사회들의 논의도 활기를 띠고 있다.
 
독일현지선교사회(회장:이성춘)는 지난달 정기모임을 갖고 선교노회에 대한 선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노회가 구성되면 교회들이 보다 소속감을 강하게 가지는 것은 물론 임직자들을 세우는 일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연합활동이 교회 간의 정보 공유와 선교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선교사회장 이성춘선교사는 "유럽에서 사역하는 타교단들이 이미 노회를 구성해 일하고 있어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본교단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통해 좋은 제도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세계선교부와 현지선교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독일교회와의 좋은 동역 관계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독일현지선교사회는 지난 2006년 튀빙엔 지역에서 창립 모임을 가진 후 매년 2회의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7가정의 총회 파송 선교사와 사역을 준비하는 8명의 준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선교부는 오는 7월 두바이에서 준비되고 있는 '총회 한인교회 선교지도자 전략회의'에서도 장로 장립, 재산권, 총회 및 노회와의 관계, 현지에서의 활동 지침 등 선교노회 설립에 대한 실제적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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