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4월13~18일

[가정예배]4월13~18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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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08일(수) 16:13

월-마음에 받는 할례
본문: 롬 2:25-29
찬송가: 436장(통 493장)

중국이 서방 세계를 향하여 문을 열기 전, 미국에서 한 중국 스파이가 체포되었다. 그는 영어가 유창하고 행동도 전형적인 미국인이었다. 그런데 수상하게 여긴 한 정보원이 그를 추적하던 중 유럽의 한 시내버스에서 일종의 시험을 했다. 휘파람으로 미국 국가를 부른 것이다. 스파이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이번엔 중국 국가를 휘파람으로 불러보았다. 그랬더니 발로 장단을 맞추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는 결국 체포되었다.
 
사도 바울은 누가 진정한 유대인이냐 하는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표면적으로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내가 유대인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면적으로 유대인이 되어야 진정한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표면적 상징이 할례였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이방인에 대한 최대의 욕설이 '할례도 받지 못한 놈'이었다.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자기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모방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처럼 교회에 가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한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나도 이만큼 교회 생활에 적응을 했으니까 교인이다'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주의 교회의 지체다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이다. 지금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사모하는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 싶어 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어 하는가? 삶의 감격이 내 속에 살아 움직이는가? 비록 연약하며 가야 할 길이 멀지만,예수님이 나를 다스리시며,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고 계시다는 고백이 내 속사람 깊은 곳으로부터 나온다면 그는 표면적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이면적 그리스도인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아버지, 주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사모하여 주님의 말씀을 좇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종 언 목사
황지교회 시무


 

화-평화의 사도가 되자
본문: 빌 2:5-8
찬송가: 534장(통 324장)

우리 가정에 평화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들이 있다.
 
첫째, 말씀이 우리 가정에 거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의 시험을 이기신 비법이 말씀이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예수님은 시편 22편의 말씀을 붙들고 계셨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면 때론 큰 슬픔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때 우리는 주님 앞에 투정도 부리고 따지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님 자신이 그러셨듯 우리도 말씀과 함께 문제를 예수님께 가져갈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힘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시며 어루만져주시는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둘째,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고통의 십자가를 기꺼이 사랑의 십자가로 지셨다. 겸손하셨기 때문에 순종하셨다. '내가 왜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까?'라고 따지지 않으셨고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겸손히 순종하셨음을 기억하자.
 
셋째,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하셨으니(롬 8:1) 다시 일어서고 서로를 일으켜 세우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을 통해(롬 8:2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아뢰어서 (빌 4:6) 우리의 삶과 가정을 승리로 이끌어 주시는 주님 뜻대로 가족 모두가 평화의 사도가 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마음을 본받고 우리 인생의 한계를 깨닫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옵소서. 십자가 고통에서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신 주님처럼, 말씀이 우선되고 그 뜻에 겸손히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또한 우리 가정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 위 영 목사
서울숲교회 시무



수-상실의 회복
본문: 요 20:11-18
찬송가: 488장(통 539장)

 

2006년 미국의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일흔살 이상의 부부 51만 8천여 쌍을 연구한 결과, 한쪽 배우자가 큰 병에 걸리면 상대 배우자가 일찍 숨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본문에는 누구보다 상심이 컸던 한 여인이 나온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이다. 예수님은 일곱 귀신이 들렸던(눅8:2) 막달라 마리아를 고쳐주셨다. 그녀는 시간과 재정과 마음을 다하여 예수님을 섬기며 헌신했다(눅8:3).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예수님께 걸었던 자신의 삶을, 자신의 꿈을, 자신의 모습을 상실했다. 깊은 상실 때문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도 잊었다. 그녀는 울고만 있었다.
 
그때 막달라 마리아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예수님을 만난다. 순식간에 상황이 달라졌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난 후에 열정을 가지고 제자들을 찾아가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한다. 주님은 막달라 마리아를 회복시키셨다. 슬픔에서 기쁨을 회복시키셨다. 두려움에서 감사를 회복시키셨다. 상실감에서 만족을 회복시키셨다.
 
부활은 회복의 능력이 있다. 오늘 예수님이 동일하게 우리의 이름을 부르며 말씀하신다. "아들아, 딸아, 왜 울고 있느냐? 슬퍼하지 말라. 절망하지 말라. 상실감에 고통 받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주님이 먼저 다시 사심으로 우리도 다시 살 수 있다. 오늘도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부활의 능력을 바라보자.

오늘의 기도

생명의 주인되신 하나님! 오늘도 나를 살리시고 다시 회복시킬 주님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나의 상한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나를 일으켜 주시옵소서.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신 것처럼 나를 소망 없는 곳에서, 기쁨 없는 곳에서, 감사와 꿈이 없는 곳에서 일으켜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민 식 목사
동광교회 시무


목-부활은 있다!
본문: 고전 15:12-19
찬송가: 165장(통 155장)

"인간은 죽는다"는 것만큼 확실한 명제는 없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것이 짐승 같도다(시49:12)"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신학자 에밀 브룬너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지만 모든 인생의 길은 무덤으로 통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두려운 인생의 지리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기독교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그 능력이 나타난다. 부활이 없이 믿는 신앙은 지식이며, 철학이며, 자기 독선이며, 교만이며, 헛된 믿음이다. 성경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라(14절)"고 분명하게 나와 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사랑이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말한다. 죽음은 우리 인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절대절망의 순간에 새로운 생명이 시작됨을 보여준다. 아무리 강한 두려움도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또 부활신앙은 우리의 경험, 이성, 좁은 세계관을 깨뜨려 더 큰 미래와 하나님 나라라는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가르쳐 준다. 그래서 부활신앙은 성도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도록 인도한다.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주의 사람이 되자.

오늘의 기도

부활의 생명을 공급하시는 주님! 지금까지는 죄의 노예가 되어 불안한 삶을 살았으나 이제는 부활의 증인이 되어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사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 재 필 목사
주향교회 시무


 

금-인생에서 중요한 네 가지
본문: 창 19:6
찬송가: 305장(통 405장)

히브리어 본문을 보면 '샬셀레트'라는 부호가 나온다. 이것은 주의해서 읽으라는 뜻이다. 구약에 몇 번 등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네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창세기 19장 16절에 '지체하매'라는 말에 샬셀레트가 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려 했다. 그러나 롯은 지체했다. 그동안 땀흘려 모은 재산 때문이었다. 죽음의 자리, 죄의 자리에서는 재빨리 벗어나야 한다.
 
둘째, 창세기 24장 12절에 '좋은 처녀가 발견되게 하옵소서'에 샬셀레트가 있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구하려 할 때 한 기도이다. 결혼과 만남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좋은 만남을 위해 기도하자.
 
셋째, 창세기 39장 8절 '거절'에 샬셀레트가 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절했다. 거절하지 못해서 겪는 불행이 얼마나 많은가!
 
넷째, 레위기 3장 23절에 '잡고'라는 말에 샬셀레트가 있다. 이는 제사장의 위임식에서 짐승을 잡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짐승을 잡아 그 피를 오른쪽 귓불에 발랐다. 말씀에 복종해야 할 것이다. 엄지손가락에 발랐다. 하나님을 바로 섬겨야 함을 의미한다. 오른쪽 발가락에 피를 발랐다. 하나님 전에 출입할 때 불평 불만 없이 일을 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자신이 죽어 피를 보아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세상에서 희생없이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없음을 말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지체해서는 안 되는 때에 지체하지 않게 하소서! 좋은 만남을 얻게 하소서! 거절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시고 단호히 거절하게 하소서!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치를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양 익 모 목사
만민교회 시무


토-예수님의 부활
본문: 마 27:62-66
찬송가: 144장(통 144장)

전통적으로 교회는 성 토요일(Holy Saturday)에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의 대속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통과 죽으심, 보혈과 구속을 묵상하며 성 금요일과 함께 금식을 하는 날이었다.
 
이 두 날은 세상의 번잡한 삶을 떠나 조용히 주님의 수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는 가운데 영적 수련을 쌓는 날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날은 부활주일 새벽 또는 아침 예배시간에 세례를 받을 사람들을 위한 최종적인 세례교육의 날이기도 하였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은 모든 일을 다 이루시고 고요히 무덤 속에 누워 계신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네들은 죽은 자를 위한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였다. 안식일이 끝나면 곧 예수님의 무덤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제자들은 해를 받을까 숨고, 예수님을 죽인 자들은 두려움에 무덤을 인봉하고 밤새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자신들의 뜻대로 일을 처리했지만 평안이 없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여인들은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였기에 슬픔과 두려움 속에 있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마음을 쏟고 있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씀을 기억하고 있어도 추구하는 목적이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슬픔과 고난의 시간은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여 맞이할 귀한 시간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하고 예수님을 만나러 갈릴리로 가야 할 소망의 날이다. 말씀 속에서 소망을 이루고, 주님과 만남의 시간을 챙겨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슬픔 속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부활하실 예수님을 만날 소망 속에서 기쁨으로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또한 십자가의 복음을 행복하게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어 춘 수 목사
꿈을주는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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