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땅 못 밟았다면 여기로…

독도땅 못 밟았다면 여기로…

[ 아름다운세상 ] 울릉도 내 독도, 독도박물관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3월 24일(화) 18:11

독도 땅을 밟기 위해 울릉도에 갔는데, 갑자기 풍랑주의보가 일어 독도로 향하는 배가 출항하지 못하게 됐다면?

   
▲ 독도에 침입한 일본군사들을 안용복장군이 무찌르는 장면을 형상화한 모형.
걱정말고 이 곳을 찾자. 울릉도 속에도 독도가 있다. 울릉읍 도동에 위치해 있는 연면적 1천6백㎡ 규모의 독도박물관. 실제로 보는 것만은 못하겠지만 독도 땅 한번 밟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는 울릉도 주민들의 말처럼 독도에 관한 모든 자료가 이 안에 전시돼 있다.

'팔도총도'(1530년), '삼국접양지도'(1785년) 등 독도가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임을 증명하는 지도에서부터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의 명령으로 제작된 일본이 울릉도 독도를 우리나라의 영토로 그린 '조선국지리도 소재 팔도총도'(1592년)도 전시돼 있다.

또한 '칙령 제41호'(1900년), '시마네현고시 제40호'(1905년) 문서 등 일본의 허위 주장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문서들도 함께 보관돼 있다.

이밖에도 독도의 모습과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상이 사진 및 축소 모형으로 전시돼 있으며 독도 기념 우표를 비롯해 날개하늘나리, 해국, 섬장대, 괭이갈매기, 동박새, 매, 개볼락, 파랑돔 같은 독도의 식물 조류 어류 등 '독도의 4계절' 생태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054-790-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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