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사순절, 금식으로 채우는 영적 유익

독자투고/ 사순절, 금식으로 채우는 영적 유익

[ 기고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3월 19일(목) 11:32

사람의 몸은 모든 것이 혈(피)로 이루어 진다. 그러므로 피는 곧 생명이다. 이 피는 어디에서 공급되는가,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이를 소화시켜 소장으로 내려보내고, 소장에서는 모든 영양소를 흡수하여 모든 기관에 보내는데 그 과정에서 피가 생산되고 살과 피, 피부와 머리카락, 손톱 발톱 등이 형성되게 된다.

나는 일제 치하에서 출생하여 한국전쟁을 경험하면서 많은 배고픔을 겪었다. 이를 통해 인내심을 배웠다. 그래서인지 지금 금식하는 것도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다. 성직자나 항존직분자라면 적어도 이 기간 동안 삼일간의 금식을 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금식을 하며 배고픔을 경험한 성직자나 항존직분자들은 육신적으로 힘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영적으로 맑아지는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금식을 더 충실히 하다보면 더한 영적 유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금식 중에는 자연수와 죽염을 적절히 섭취하여 건강을 상하게 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금식에는 어려움이 많은 반면 이로운 점 또한 너무 많다. 현대인에게 많은 성인병 또한 소식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음은 현대의학으로도 밝혀진 사실인데 적절한 금식 또한 이에 큰 도움이 된다 할 것이다.

노동을 하지 않는다면 하루 한 끼 식사만으로도 건강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한다. 허기는 불편한 것이지만 건강에는 유익이 많다. 현대인의 병이 과식에서 기인하듯 하루 한 번 이상 허기를 느끼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과다한 체중과 살은 건강의 적이 아닐 수 없다.

금식과 신앙 또한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도 시범을 보이셨고 우리 또한 그 방식대로, 가르침대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사순절기간을 통해 금식을 통한 육신의 건강과 영적 경험을 제안해 본다.


오 종 호
마포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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