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후원을 받는 자립대상교회·특수선교지 목회자들이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여전도회는 수연회원들과 함께 16개의 자립대상교회와 5개의 특수선교지를 지원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는 지난 16일 여전도회관에서 제33회 수연회원 선교대회 중 '제18회 본회 지원 교역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선교현황과 기도제목을 나눴다.
교동교회. |
|
서울강동노회 교동교회 신순자 목사는 "목회할 수 있도록 힘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부교역자로 평생 목회하다가 12년차 담임목사인데 교인들과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교회에서 제가 해드리는 점심식사가 성도분들께는 외식"이라며 "어르신들이 오늘 이 시간을 천국으로 살아가도록 케어하며 목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경중앙교회. |
|
김제노회 만경중앙교회 오진양 목사는 "부임한지 10년 째인데 지역 봉사활동과 지역주민과 소외된 노인을 섬기고 있다"며 "선교하며 섬김과 나눔이 있는 교회를 표어로 삼고 해외선교도 6곳을 지원하며 60~70대 교인들과 필리핀 선교지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번에 최초로 교회 초대 장로님과 안수집사님을 세웠으며 앞으로 1~2년 뒤 30주년에 자립을 선포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밝은빛교회. |
|
서울동노회 밝은빛교회 강정선 목사는 "코로나 기간 작은 교회는 헌금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데 여전도회가 도와주신 덕분에 잘 견뎌왔다"며 "알코올중독자들과 시작한 교회로 어려움도 있었고 현재 기초수급자, 장애자 분들과 함께 전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최근엔 암환자분들도 오시는데 그분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것이 사명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포도원교회. |
|
순천남노회 아름다운포도원교회 모종숙 목사는 "2018년 전도사 신분으로 개척해 노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전도회의 지원을 받았다"며 "그래서 너무나 감사하게 사역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 목사는 "전도를 함께 할 세 사람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 하나님이 세 사람을 붙여주셔서 함께 전도하고 있다"며 "최근 세례를 처음 주게 됐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방주교회. |
|
경안노회 안동방주교회 강금란 목사는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성전 건축을 위해 다윗이 열심히 준비한 것처럼, 저도 성전 건축까지는 아니지만 주변에 좋은 땅을 준비하는 것까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작은 동네에 있는 작은 교회이지만 서로 살아하고 하나님께 헌신하고 순종하는 분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늘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옥토교회. |
|
서울서남노회 옥토교회 김순보 목사는 "우리 교회는 일본 몽골 중국 조선족 이집트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을 섬기고 있다"며 "배고프고 돈이 없다며 찾아오는 성도들을 외면할 수 없어 이들을 섬기느라 연금도 깨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최근엔 서울서남연합회 권사님들이 합력해주셔서 함께 전도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글로리아선교교회. |
|
부천노회 글로리아교회 이길자 목사는 "안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3년째 전도하고 있다"며 "안산에 가본 적도, 아는 사람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가라고 하셔서 왔고 마스크를 후원 받아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전도의 열매가 금방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즐겁다"며 "여기서 씨앗을 뿌리면 언젠가 다른 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이들에게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푸른나무교회. |
|
대전서노회 푸른나무교회 민병우 목사는 "13년간 교회 청년부를 섬기다가 2020년 1월 첫 예배를 드렸는데 금방 코로나가 발생했다"며 "갈 바를 모를 때 여전도회의 후원을 받으며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교회에 방문해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니엘교회. |
|
진주남노회 브니엘교회 이대흠 목사는 "외국인 성도들과 축구 선교를 하는데, 성도들이 하루종일 야근하고도 축구경기에 나올 정도로 결속력이 강하다"며 "지역 농산물로 밥을 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영어와 중국어를 몰랐지만 이제 이 언어로 설교도 한다"며 "성령이 역사하시고 하나님이 사용해주시면 외국인들에게도 성경교육을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작은빛선교교회. |
|
경북노회 작은빛선교교회 차인숙 목사는 "대구소년원에서 사역하는데 코로나 때 사역의 문이 닫혀 너무 힘들었다"며 "종교 간식을 주지 못하자 학생들의 예배 참석률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이 소년원의 주인이시라는 걸 경험했다"며 "여전도회가 어머니 모성을 갖고 잘 섬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백병원. |
|
강원동노회 태백병원 방은근 목사는 "정선 카지노 근처 태백병원 원목실에서 사역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도박 빚 때문에 자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 목사는 "카지노 앞에서 '가정으로 돌아가시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전도하고 있다"며 "도박은 누구라도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달리중앙교회. |
|
목포노회 달리중앙교회 김문정 목사는 "목포 달리도, 인구 70여 명이 거주하는 섬에서 2018년부터 섬기고 있다"며 "7대이자 첫 여성목회자였는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교회 LED를 교체하고 지붕 공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전교인 10명 중 5명이 새벽기도를 나오고 있고 성경필사도 함께한다"며 "성도들의 의식이 말씀으로 개선되면서 영적으로 부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