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교회여, 신음하는 창조세계에 귀 기울여라"

6월 2일, '교회여, 신음하는 창조세계에 귀 기울여라"

총회 제정 '경건절제 및 환경주일' 맞아 전국교회 관심 촉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24일(금) 13:14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한국교회가 신음하는 창조세계를 치유하는 일에 헌신하고 모든 생명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선포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의식)는 오는 2일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기 위해 제정한 '경건절제 및 환경주일'을 맞아 전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환경주일 예배를 드리며 기후위기를 초래한 인간의 죄악을 회개하고, 창조세계의 보전을 위해 하나님의 은총과 지혜로 기후위기의 원인을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심각한 기후위기로 연간 1만여 종 이상의 생물이 사라져가고 있으며 가난한 이들은 터전을 잃고 다음세대는 '미래가 불타고 있다'고 외치고 있다"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생명공동체로 파괴되어 가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직시하며 시대를 읽고 변화를 위한 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총회는 전국교회가 '경건절제 및 환경주일'예배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주일 예배자료집을 총회 사회봉사부 홈페이지(https://new.pck.or.kr/division.php?part=welfare)에 공유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공동으로 발간한 2024년 환경주일 예배자료집 '행함과 진실함으로 녹색의 희망을'에는 총회장 목회서신부터 신익상 소장(한국교회환경연구소)의 주제해설, 환경주일 공동기도문을 비롯해 최광선 목사(순천덕신교회)의 환경주일 설교문, 환경주일 예배 예식서 등이 수록됐다. 교회학교를 위해 환경주일 어린이설교문과 환경주일어린이기도문도 첨부됐다.

총회는 1992년 제77회 총회에서 6월 첫째 주를 '환경주일'로 제정했으며 2013년 제98회 총회에서 '경건절제 및 환경주일'로 명칭을 변경해 지켜오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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