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목사고시 채점' 7월 합격자 발표

'2024 목사고시 채점' 7월 합격자 발표

총회 고시위원회 21일 채점 진행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5월 23일(목) 08:38
고시위원장 안창호 목사가 채점위원들에게 채점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2024년도 목사고시의 채점이 지난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안창호)가 지정한 과목장 6명을 비롯해 채점위원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교, 논술, 성경, 교회사, 헌법, 면접 과목 등의 답안지 채점과 검수가 이뤄졌다.

이번 목사고시에는 초시 495명을 포함해 997명이 응시했다. 고시위원회는 교단 목회자 수급률 현황에 맞춰 합격인원을 약 49% 정도로 조정할 계획이다.

고시위원장 안창호 목사는 채점에 앞서 채점위원들에게 "총회가 정한 매뉴얼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채점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설교와 논술의 경우, 채점위원들은 1인이 3회에 걸쳐 답안지와 채점지를 수령해 교차 채점했다.

설교는 점수 배정을 서론, 본문 이해와 해석, 본문에 대한 적용 및 예화, 결론 등으로 구분했다.

논술은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문제 이해도와 합당한 제안, 창의적인 요약 정리 여부를 살폈다.

목회 소신이 그대로 드러난 설교와 논술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문제 제기에 비해 교회의 실천적 대안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채점위원들 사이에서 나왔다.

성경, 교회사, 헌법 등은 임원과 과목장이 입회한 가운데 과목 순에 따라 OMR 리더기로 채점했다. OMR 리더기 채점 종료 후에는 수험번호 대조 후 성적입력을 완료했다.

한편 고시위원회는 7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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