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중요한 선교 자원

MK, 중요한 선교 자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4년 01월 02일(화) 08:51
세계 선교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조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선교사 자녀(MK) 돌봄을 통한 선교'다.

지난달 28일 총회 세계선교부 산하 MK사역위원회는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선교사 자녀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하기 위한 '패밀리 데이'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MK들은 한국과 외국의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이해하고 있고, 특별히 부모의 선교사역을 가까이서 지켜본 미래의 선교 동력이라는 점에서 한국교회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다. 기업들도 외국에서 자라 재입국한 이들을 해외 진출 등에서 기여할 수 있는 자원으로 분류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총회 MK사역위원회는 세계선교부 산하에 있기는 하지만 재정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사역을 위해 자체적으로 모금해 여러 사역을 진행하고 있어 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대학에서 특례입학의 길이 열려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에 들어오는 MK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장학금, 의료 지원과 보험, 주거시설 등 실제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수강 신청, 기숙사 등록, 학점 관리 등의 노하우 전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MK사역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정과 인력 부족으로 사역에 많은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MK 사역은 MK들을 선교자원으로 만든다는 점 이외에도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선교사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선교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사역임을 한국교회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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