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년에 또 할지도 모르는 김장의 기록 |2021. 12.08
[ 시인의 세상보기 ]   

"동생들아. 어머니가 텃밭에 또 배추를 심으셨다. 작년부터 그렇게 심지마라고 했는데 또 심으셨네. 내년엔 절대 안 심는다고 약속하셨다. 어쩌겠냐. 김장해야지. 돌아오는 주말에 김장하니까 시간 비워두고 모두 참석하도록." 지난주 가족 단톡방에 올린 문자다. 부모님은 퇴직 후 친구들과 함께 작은 텃밭을 일구신다. 100여 평의 땅을 서로 나누어 고구마, 방울토마토. 옥수수, 양파, 무우,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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