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내 반지 |2023. 06.06
[ 독자수필 ]   

눈 뜨고 일어나면 나의 하루 일과는 손에 물을 묻히며 시작한다. 제일 먼저 아침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고, 투덜투덜 거리며 어제 다 못한 설거지를 마무리한다. '내 손이 내 딸'이라고 밥맛은 또 왜 이리 좋은지…. 그러니 살 빠질 틈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냠냠냠 쩝쩝쩝' 힘을 올리고 나면, 집 청소에 돌입을 하게 된다. 문제는 돌아서기가 무섭게 점심때가 다가오고야 만다는 것이다. 점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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