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해는 광성에서 하늘로 졌습니다 |2022. 03.16
[ 김창인 목사 별세 ]   -은성 김창인 증경총회장님 천국 환송길에서(弔詩)

아차산 기슭에 꽃망울 피워 겨울을 작별하고 얼어붙다 풀린 사순절 한강은 서해로 달리며 한반도를 깨울 때 90세를 향수하신 당신의 해는 광성에서 하늘로 졌습니다 오늘은 이 땅에서 마지막 날 그러나 하늘에서 영생의 첫날 실로 영광 영광이 가득합니다 6·25 동란 민족이 부서지고 쓰러질 때 벗은 발로 겨우 속옷 걸친 17살 어린 당신을 살리기 위해 황해도 은율에서 군산으로 군산에서 신안 도초로 도…

"‘큰 바위 얼굴’로 우뚝 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03.16
[ 김창인 목사 별세 ]   고 김창인 증경총회장 추모사

생명의 기운이 꽁꽁 얼어 붙어있던 대지를 봄 동산으로 바꾸고 있는 때 오늘 우리는 민족 교회를 영광스럽게 섬기셨던, 그래서 보내드리고 싶지 않은 한 어른을 떠나보내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누구나 가야 하는 길이지만 영적으로 어둡고 혼미한 때여서, 후배들에게는 목회의 '스승'이 필요한 때여서, 성도들에게는 믿음의 '목자'가 필요하고, 교회에는 바른 방향을 지로(指路)해 줄 '어른'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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