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8월 18일(금) 09:27

한국교회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개발하며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조성현)가 '제32회 전국 어린이대회'를 17일 광주무등교회(오용선 목사 시무)에서 개최했다.

노회와 지역협의회 선발전을 거쳐 최종 전국대회에 참가한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어린이 600명은 성경고사, 글짓기, 그리기, 독창, 중창, 찬양율동, 성경동화구연, 성경암송, 영어성경암송 등 9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이번 전국어린이대회에서 성경고사 범위는 1학기(1~6월) 공과로 했다.

성경암송은 유년부 요한복음 14장, 초등부 사도행전 4장, 소년부 사도행전 2장이었다. 영어성경암송은 초등부 히브리서 11장, 소년부 마태복음 5장이 주어졌다.

성경과 영어성경은 사용하는 버전이 각 교회마다 다를 수 있어 아동부전국연합회는 혼선을 방지하고자 미리 홈페이지에 암송파일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것을 고지했다.

글짓기와 그리기 주제는 당일 발표되어 창의력이 시상의 기준으로 작용했다. 성경동화구연은 성경적인 동화 내용을 담아내도록 안내했다.

독창과 중창과 찬양율동은 지정곡과 자유곡을 하도록 했다. 몸동작은 채점에서 제외했고, 찬양율동의 경우 창작은 허용하지 않았다.

아동부전국연합회 회장 조성현 장로(광주서남교회)는 참여 어린이들에게 "내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열심히 배우고 갈고 닦아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많은 사람을 복되게 하는 복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는 바로 여러분을 통해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가신다. 꿈의 사람 요셉, 기도하는 사람 다니엘, 민족을 구한 에스더처럼 이 나라와 세계를 품고 일할 하나님의 사람들로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신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