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태풍 '카눈' 대비 비상근무... 예방 총력

총회, 태풍 '카눈' 대비 비상근무... 예방 총력

집중호우 및 태풍 관련 전국 모금 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8월 09일(수) 15:2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순창)가 폭우와 산사태, 태풍 등 대규모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피해구호를 위해 전국 모금을 결의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서성구)는 지난 8일 임원회를 열고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피해의 심각성과 제6호 태풍 '카눈'등 재해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교회에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해피해 구호를 위한 전국모금 참여 및 태풍 피해 대비 요청' 공문을 보내기로 결의했다.

사회봉사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북 예천 등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총회 산하 10개 노회 23개 교회(8월 7일 현재 기준)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봉사부는 추가 보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며, 노회가 소속 교회의 피해상황을 계속 파악해 총회에 보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날 임원회는 피해를 당한 교회와 지역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총 7500만원을 우선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총회는 강한 비와 강풍 등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 노회에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교회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총회 관계자 및 재난 업무 담당자들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순창 총회장은 "강풍과 산사태 등으로 전국교회와 교인들이 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교회와 지역 내 시설물과 배수로 등 정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총회 본부가 비상근무를 통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총회는 '2023년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 및 관리 안내'를 공문에 첨부해 전국노회에 발송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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