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일상…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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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튀르키예 하타이주 지진피해 이재민 통합 지원 사업 전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7월 27일(목) 09:15
희망친구 기아대책, 튀르키예 하타이주 지진피해 이재민 통합 지원 사업 전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이 튀르키예 하타이주 내 이재민을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40억 원의 대규모 구호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지난 5월 18일부터 튀르키예 하타이주 현장조사 및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현지 파트너 NGO인 긴급구호 전문 단체 FHA(First Hope Association)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왔다.

기아대책은 2024년 2월까지 가장 극심한 지진 피해를 입은 하타이주 내 1만 7528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급이 부족한 식량·비식량, 교육·심리·정서 분야에 집중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업 기간 동안 기아대책은 주민들의 식량 접근성 향상 및 개인위생 증진을 위해 총 4285가구를 대상으로 7회에 걸쳐 식량키트 3만 개와 위생키트 3만 개를 지원한다. 육아와 월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모성 키트와 존엄성 키트도 별도 준비해 1000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접근성과 안전한 학습공간 마련을 위해 임시 학교도 구축한다. 학교는 약 770m2 규모로 13.6평 크기의 교실 4개와 교직원실, 상담실, 장애학생교육실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 활동이 많은 튀르키예 교육과정을 고려해 4개의 실습실도 마련한다. 담당 교사들을 위한 교사용 컨테이너 하우스 25개도 추가해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아동들을 위한 아동친화공간도 구축한다. 해당 시설에서는 아이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놀이치료,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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