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이근복 목사 붓펜담채화전...8월 3일까지 새문안교회 갤러리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7월 20일(목) 17:31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담백하지만 따뜻하고 소박하지만 또 화사하다.

이근복 목사의 붓펜담채화전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가 오는 8월 3일까지 새문안교회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근복 목사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3년 반동안 기독교 인터넷신문에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 교회'를 연재했고, 이 그림들을 다시 책으로 엮어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을 펴냈다.

이번에 전시된 그림들은 책에 수록된 72개 교회 중 40여 개 교회가 공개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새문안교회부터 주로 100년 이상된 한국교회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근목 목사는 "한국교회의 귀한 역사적, 영적 가치를 공유하고자 붓펜담채화로 그림을 그렸다"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며 오래된 과거에서 미래의 새로운 좌표를 발견하면 좋겠다는 염원으로 100년 역사를 품은 교회들을 중심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교회를 직접 방문해 사진을 찍고 붓 펜과 가는 펜으로 예배당을 그렸다. 그리고 그림에 다시 수채물감을 칠하면서 교회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발견했다.그리고 그 사실을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과 나누고 싶어 책을 내고 전시회를 열었다.

이근복 목사는 "교회건축물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이 담겨 있는 동시에 민족과 헌신적으로 동행한 흔적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시대의 거울이자 빛나는 정신으로 충만해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서야 할 자리는 어디이고 교회 본질상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나침반이 되어 준다"고 전했다.

전시는 1부 '서울'부터 2부 '경기도와 강원도' 3부 '충청도와 전라도' 4부 '경상도와 제주도 그리고 만주' 섹션으로 구성돼 지역별로 소개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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