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걸 목사·윤택진 장로, 부총회장 후보 등록

김영걸 목사·윤택진 장로, 부총회장 후보 등록

선관위, 5개 권역서 정견발표회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7월 18일(화) 16:31

108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에 김영걸 목사, 윤택진 장로가 등록했다.

제108회 총회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가 각각 등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월식)는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8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포항남노회 추천을 받은 김영걸 목사와 대전노회에서 추천받은 윤택진 장로가 최종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후보는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접수를 위해 납부한 선거공탁금 목사 5000만 원, 장로 3000만 원에 대한 영수증을 제출했으며, 후보 등록에 따라 전국 노회와 교회, 1500여 총대들을 대상으로 60일 동안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총회 선거관리위원과 김영걸 윤택진 후보, 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후보 등록에서는 두 후보가 신청서 서류를 제출했고, 선관위 신청서심의소위원회에는 제출된 서류를 검토했다. 선관위원장 이월식 장로는 문제없이 서류를 접수한 두 후보에게 '후보 접수증'을 전달했다.

총회 부총회장 공식 후보로 등록한 김영걸 목사와 윤택진 장로는 공명선거 서약서를 작성했고 "제108회 부총회장 선거 운동을 총회임원선거조례와 시행세칙에 의거해 공명정대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에 헌신한 것을 다짐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 김영걸 목사는 후보 등록 후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한국교회를 살리고, 복음의 야성을 회복하는 일, 그리고 교단의 영적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지식을 모아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단의 발전을 위한 겸손한 디딤돌이 되려고 한다"며 "목사님과 장로님, 모든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후보, 깨끗하면서도 교단법을 모범적으로 지켜 안정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부총회장이 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로 부총회장 후보 윤택진 장로는 "평생을 가정의 가장, 사업체의 사장, 교회의 장로직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 왔다. 이제는 부총회장 후보로 총회를 섬기기 위해 더욱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겸손히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히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경청하고 주어진 일을 잘 배워 총회를 섬길 수 있는 장로 부총회장이 되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관위는 부총회장 후보와의 간담회를 갖고 제108회 총회 선거와 관련한 일정과 절차를 안내했다. 총회 임원선거 조례 및 시행세칙을 공지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법 및 규정 준수도 당부했다. 또 108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리모컨을 사용한 전자투표로 진행하기로 선관위가 결의한 내용을 두 후보에게 공지했다. 하지만 총회는 개정된 선거조례에 따라 부총회장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출마할 경우 박수로 추대 선출할 수 있어 지난 107회 부총회장 선거에 이어 108회에서도 그 전통과 문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 후 후보들과 전자투표 시연 행사를 가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월식 장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가 총회와 전국 교회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두 후보와 모든 총대들이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별히 두 후보는 남은 60여 일 동안 공명선거를 실천하셔서 총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동역자와 후배들에게는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과정과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후 진행될 제108회 부총회장 정견발표회에 임하는 각 후보의 성의 있는 준비도 요청했다.

한편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총회장 후보가 된 김영걸 목사, 윤택진 장로의 소개 및 공약 안내를 위한 정견발표회를 갖는다. 서울수도권지역은 8월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중부지역 8월 8일 청주 가경교회, 서부지역 8월 10일 광주유일교회, 동부지역 8월 11일 포항장성교회, 제주지역(간담회 형식)은 8월 24일 제주영락교회에서 진행된다.
부총회장 두 후보가 공명선거를 위한 서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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