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각제일교회 소장 유물, 경북 등록문화재 등록 대상 선정

풍각제일교회 소장 유물, 경북 등록문화재 등록 대상 선정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 등 31점 선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7월 12일(수) 14:33
총회 한국기독교유물로 지정된 대구동노회 풍각제일교회(김영호 목사 시무)의 소장 유물이 경상북도 등록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10일 경북 지역 기독교 선교과정 초창기 소장 유물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전문가 심의 결과 풍각제일교회의 유물 31점이 경북 등록문화재 등록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8월 초 등록 문화재로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경북 등록 문화재로 선정된 유물은 풍각제일교회 당회록과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발전사) 공문 및 보고서, 경북노회와 풍각제일교회 사기(발전사), 일신학교 약사, 김병호 목사 강도기(설교집), 이춘중 목사 자료 등이다. 특별히 1919년 3월 1일 당시 사용된 이춘중 목사의 필사본 독립선언문 등은 소장의 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자료는 교회사 재구성 및 청도 지역의 기독교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호 목사는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선정된 31점 외에도 교회 종 등 수백 점의 자료를 양호하게 소장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기독교사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소장 유물이 기독교인은 물론, 학생과 일반인 등에게 공개돼 한국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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