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평화·복음통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한국교회, 평화·복음통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한장총, 한국전쟁 73주년 맞아 메시지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6월 19일(월) 10:23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정서영)가 6.25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내고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장총은 "1953년 7월 27일 북한군, 중공군, 유엔군 대표가 정전협정에 서명함으로 상처뿐인 전쟁을 멈춘 지 70년이 흘렀건만 전쟁은 아직 끝을 맺지 못했다"며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동족상잔의 전쟁 재개의 불안과 군사력의 증강에 힘을 기울이며 군사적 긴장을 풀지 못하고 지내온 시간이 너무나 길다. 다음 세대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낮설어하는 시대가 된 만큼 통일을 위해 넘어 할 장벽은 많고 갈 길은 멀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한장총은 "남북이 하나 되어 평화 통일을 이루려면 온전한 평화로 나가기 위해 70여 년 전에 멈추어 둔 한국전쟁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가 다음 세대들에게 평화 통일의 당위성을 바르게 깨닫도록 교육하며, 이질화된 문화적 동질성 회복에 나서야 한다. 아직까지 전쟁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굳건한 안보태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기에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깨어 기도하며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총은 전쟁의 역사 속 믿음의 선배들의 순교 신앙을 한국교회가 계승할 것도 강조했다. 한장총은 "한국교회는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신앙을 굳게 지킨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순교신앙을 본받아야 한다"며 "북녘땅 방방곡곡에 예배당이 세워져 믿음을 지키고 평화를 이루며 복음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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