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0월 15일(금) 17:33

솔틴어린이평화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오는 11월 7일까지 솔틴비전센터 소금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의 평화 의식 고취와 평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내가 꿈꾸는 평화''코로나19 이후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열렸으며, 반전·남북통일, 생명·생태, 환대·공존, 코로나19 등 평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담아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과 경기, 충청도, 전라도,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245점의 그림이 접수됐으며,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 109점을 선정해 전시했다.

김지혜 평화나루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평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바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서, 작은 손으로 그린 어린이들의 평화의 꿈으로 말미암아 평화를 가로막는 우리 사회의 여러 장벽들이 허물어지고 평화와 화해를 일구어내는 아름다운 일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섭 작가(평화그림책 '제무시' '미어캣의 모자')는 "평화라는 큰 주제를 두고 소박한 일상의 경험부터 한반도 뿐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의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면서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또는 거북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들이 평화를 만드는 작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들은 평화롭고 건강한 우리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평화나루도서관은 기독교 복음에서 찾은 균형과 환대와 소통을 통해 평화의 길을 세상에 증언하고자 시작되었다. 이웃과 더불어 하나님을 기뻐하며 지역사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자 마련된 평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