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인원 101명 이상은 10%, 최대 99명 허용

수용인원 101명 이상은 10%, 최대 99명 허용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연장하며 종교시설 지침 일부 변경...9일부터 적용
한교총 논평, "교회 방역강화 통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 힘써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8월 06일(금) 14:39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소강석 이철 장종현)이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연장, 적용될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지침과 관련 논평을 내고 전국교회가 방역강화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9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의 현 상황을 2주간 연장하며 종교시설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 101명 이상은 10%까지 대면 종교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1000명 이상을 수용 시설은 최대 허용 인원을 99명으로 한정했다.

이와 관련 한교총은 "중대본 회의는 9일부터 적용되는 방역지침에서 수도권의 경우 4단계 2주간 연장을 결정했다. 종교시설은 당초 4단계에서 19명으로 제한하던 것을 99명까지 상향 제한함으로써 좌석 기준 1000석 이하 시설은 10%가 일괄 적용된다"며, "이로써 100석 이하의 교회는 10명까지, 1000석까지는 각각 10%까지, 1000석 이상은 최대 99명까지 다른 공간별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교총은 "중대본은 4단계를 시행하면서 실질적으로 교회의 집합금지에 해당하는 '전면 비대면'을 시행하며, 여타의 시설들과 심각한 형평성 문제를 자초했고, 비판과 저항에 직면한 바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라도 4단계에서 1000석 이하는 10%까지 모일 수 있어 의미가 있으나, 종교단체의 감정적 지지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미흡한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 또한, 실질적으로 최선의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집회를 진행해온 1000석 이상의 대형교회들에 대하여 여전히 비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