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중앙, 전교인 한끼 금식 탈북민교회 지원

왕십리중앙, 전교인 한끼 금식 탈북민교회 지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7월 29일(목) 10:25
왕십리중앙교회 선교위원장 육근해 장로(우측에서 두번째)가 아름다운꿈의교회 박광일 목사에게 6월 한 달 동안 교인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노회 왕십리중앙교회(양의섭 목사 시무)는 지난 22일 탈북민을 섬기는 서울강동노회 아름다운꿈의교회(박광일 목사 시무)에 교인들이 한 달 동안 금식하며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교회는 27년째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동안 '전교인이 동참하는 한끼 금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아진 기금은 목회자와 신학생 등 탈북 사역자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2년째 도움을 받은 아름다운꿈의교회는 1998년 탈북한 박광일 목사가 2015년 송파구 거여동에 개척한 교회로, 열악한 상황 중에도 국내외 거주하는 탈북민과 조선족 복음화에 힘써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와 박 목사 부인의 병원 치료 등으로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담임 양의섭 목사는 "힘들고 불안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교회들이 협력하면 기쁘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역자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창립 116년을 맞은 왕십리중앙교회는 택시 전도, 저금통 모으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성금은 왕십리중앙교회 선교위원장 육근해 장로와 김지훈 목사가 전달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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