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 가정예배 ] 2021년 8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식 목사
2021년 08월 05일(목) 00:10
김성식 목사
▶본문 : 잠언 5장 1~19절

▶찬송 : 429장



시장, 군 장성 등 단체장들이 순간의 욕망과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피해자들의 아픔과 상처는 어떤 것으로도 보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고 깊을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솔로몬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런 잘못된 길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1~2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받을 수 있는 유혹은 너무나 많다. 돈, 권력, 이성 등 이런 유혹은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뉴스를 보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것과 관련된 뉴스가 보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혹은 꿀과 같이 달콤하다. 또한 기름처럼 부드럽게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킨다. 그래서 이런 유혹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넘어가는 것이다.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3절)" 하지만 이렇게 달콤하고 부드럽기까지 한 유혹은 나중에는 쑥과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롭다고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다.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4절)"

달콤하고 매혹적인 유혹에 빠진 자의 종말은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는 것(5절)'이라고 본문에서는 묘사하고 있다. 유혹에 미혹된 자의 결국은 결국 유혹한 이와 같은 길을 가게 되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재물을 탕진할 수도 있고, 가정 불화와 파탄이 일어나고, 자신이 평생을 쌓은 사회적인 지위도 잃게 된다. 또한 건강도 악화되고 심한 경우에는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이 오늘 본문 8절에 나와 있다.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8절)" 유혹을 하는 이들의 집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우리가 살면서 당할 수 있는 많은 유혹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우리가 유혹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려면 우리를 유혹하는 이들이 있는 곳에는 절대 가서는 안 된다. 그것이 유혹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 것이다. 또한 15절에서는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15절)"고 말씀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신 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또한 감사하고 그것을 누리라는 뜻이다. 우리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 그리고 가족에 만족하며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인 것이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18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샘을 돌아보자. 하나님은 이 곳에서 우리가 마른 목을 축이며 우리의 삶이 평탄하기를 바라신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잘 지켜 사는 동안 복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유혹들 속에서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들에 만족하며 감사하고 또한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식 목사/화산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