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겪는 일을 만났을 때

처음 겪는 일을 만났을 때

[ 가정예배 ] 2021년 8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기석 목사
2021년 08월 02일(월) 00:10
김기석 목사
▶본문 : 여호수아 1장 1~9절

▶찬송 : 347장



사람은 누구나 처음 겪는 일을 만나게 되면 혼란스러워하고 어려워한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 하면 누구나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우리 세대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일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예배라는 낯선 예배를 드리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과 같은 경우는 처음 겪는 일이다. 이렇게 처음 겪는 일을 만나게 되면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을 여호수아에게서 찾을 수 있다. 모세가 죽은 이후에 여호수아는 지도자라는 낯선 자리에 앉게 된다. 지금까지는 모세에 의해서 모든 일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모세가 아닌 여호수아가 결정하고,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한다. 모든 것들이 지도자로서 처음 겪는 일이다. 여호수아는 이것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첫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여호수아는 40년 동안 모세의 수종자로 있으면서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늘 옆에서 지켜보았다. 40년 동안 모세의 옆에서 준비를 하였다.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처음 겪는 일도 지혜롭게 잘 처리할 수 있었다. 준비가 되어 있으면 처음 겪는 일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전염병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 또 다시 처음 겪는 일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를 맞대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의미를 세겨야 할 때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다.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5절)",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9절)"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어떤 순간에도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이 믿음으로 여리고와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다. 처음 가는 낯선 땅이였지만 하나님과 함께였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처음 가보는 여행지에서도 가이드가 있으면 안심하고 여행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낯선 땅에서 멀고 긴 여행을 하고 있다. 혼자서 하는 여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인생의 가이드가 되어 인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처음 겪는 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라고 약속하셨다.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굳게 믿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처음 겪는 일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때 혼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낯선 곳에서 처음 경험하는 일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신앙과 믿음으로 처음 겪는 일을 만나도 혼란에 빠지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성도가 되길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어 처음 겪는 일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승리하는 삶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기석 목사/상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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