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 파송 10개 교단 군선교 정책회의 가져

군목 파송 10개 교단 군선교 정책회의 가져

비전 2030 실천, 적극 협력 할 것
軍 내 이단 문제 공동 대응 하기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7월 23일(금) 18:27
<사진=한국기독공보DB>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의 군선교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온라인 줌을 통해 제90차 한국교회 군선교 정책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상황 속 침체한 군선교 사역의 새로운 방향과 대안을 모색했다. 특별히 군종목사단을 중심으로 올해 세운 '비전2030'을 통해 매년 10만 명의 장병을 한국교회로 연결 및 양육하겠다는 목표가 수립되면서 이를 위한 5대 실천사항인 전도와 세례, 교적관리를 통한 양육과 파송 등에 더욱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연무대군인교회 사역과 관련한 세례예정자와 기세례자를 구분한 진중세례, 영상 예배와 청년전도 콘텐츠 개발 등에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대 내 이단 문제는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측은 교단별 이단 관련 결의 사안을 취합 후 이단 예방 및 이단 시비와 관련한 문제는 공동 대응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참석자들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이단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과 전국 '군인교회 이단대처주일' 제정, 민간 군선교사의 돌봄사역(재교육) 등의 중요성도 제기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군종업무와 군선교사역에 대한 현황이 보고됐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진중세례 인원은 70% 감소한 2만 9545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진중세례가 제한됐고, 후원자의 부대 출입이 금지돼 위기에 놓였지만, 군인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지원 강화에 집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 국내와군특수선교처 총무 문장옥 목사의 기도로 진행된 정책회의 경건회에서 설교한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부장 권위영 목사는 "코로나19의 위기적 상황에서도 군선교 사역자들이 군 복음화라는 중대한 목표를 가지고 씨름하고 있다"며, "씨름에서 기도로 승리하는 사역자와 모든 군장병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인사 시간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군대 내 변화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한국교회는 포기하지 않는 비상한 각오로 가능한 방식을 찾아 우리 장병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도구로 쓰임받아야 한다"며, "군선교 현장의 수고를 헤아리지 못하지만 총회가 최선을 다해 군선교 사역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역자들이 청년세대를 향한 사명 감당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