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내고 평화 이루기 위해 기도합시다"

"전쟁 끝내고 평화 이루기 위해 기도합시다"

NCCK 회원 교단장 한반도 종전평화운동 위한 목회서신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7월 23일(금) 18:2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가 23일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 교단장 및 기관장 명의의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오는 2023년까지 전 세계 1억 명의 서명을 모으고 각국 정부와 유엔(UN)을 통해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이끌어 내겠다는게 골자다.

NCCK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던 지난 해 전 세계의 종교, 시민사회 공동체들과 함께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2023년 7월 27일을 목표로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한반도종전평화(Korea Peace Appeal)' 캠페인을 시작하였다"며, "한반도종전평화 캠페인은 전 세계교회와 이웃종교, 그리고 시민사회가 앞장서서 적대와 불신을 걷어 내고 상호신뢰와 화해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강력한 결단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NCCK는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은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전 세계 1억 명의 서명을 받아 각국 정부, 의회를 설득하여 종전과 평화협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을 교회협 창립 100주년인 2024년,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이어 가면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정착을 향한 주요한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NCCK는 내년 8월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11차 총회까지 '세계 100만 기독인 서명운동'도 전개하겠다고 했다. NCCK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우리 모두가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며, "우리 모두는 이 일이 바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이루는 일이며, 화해와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4월 NCCK 실행위원회 결의로 조직된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본부는 26일 대구를 기점으로 대전, 부산, 경기, 충남 등 지역 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과 캠페인에 돌입한다. 8월부터는 미국장로교회, 캐나다 연합교회,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독일 개신교단 협의회, 필리핀 연합교회와 재외 한인교회공동체 등과 협력하여 국가별, 지역별 해외교회 캠페인 본부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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