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성도생활

슬기로운 성도생활

[ 가정예배 ] 2021년 7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경인 목사
2021년 07월 26일(월) 00:10
한경인목사
▶본문 : 사도행전 8장 39~40절

▶찬송 : 288장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 확산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이 나라가 다시 긴장상태로 돌아섰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우리 스스로 가늠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긴장상태를 우리는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스데반 순교 이후 대대적인 박해가 일어나자 초대교회 성도들은 흩어졌다. 그 흩어짐은 살기 위한 슬기로움이었으나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다. 그렇다면 살기 위한 슬기로운 생활의 선택은 무엇일까?

첫째,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자. 이스라엘이 바란 광야에서 진을 친 후에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으로 파송한다. 그런데 다녀온 정탐꾼의 생각은 달랐다. 열 명은 이스라엘을 메뚜기로 비유하며 정복을 포기했고, 두 명은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하면서 정복하자고 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다르게 만들었을까?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없어 그들은 사십 년이라는 시간을 광야에서 방황했고, 죽음을 맞이했다. 믿음의 눈으로 주를 바라볼 때 그 믿음대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며 그곳에 준비해 놓으신 복을 누리게 된다.

둘째, 하나님을 두려워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셨지만 사울은 아말렉 아각 왕과 그의 양과 소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남겨두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만 진멸했다. 하나님의 명령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워 절반만 순종한 것이다. 사울은 사무엘에게 책망을 받자 좋은 양과 송아지를 남겨놓은 것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을 한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15:24)"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을 알면서도 백성들을 두려워하는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기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할 때, 그는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아닌 백성을 두려워하는 왕이 되는 것이다.

셋째, '덮어줌(카파르)'의 삶을 살자. 노아가 포도 농사 후에 술에 취하여 하체를 드러낸 채로 자고 있었다. 그때 셈과 야벳은 뒷걸음쳐 들어가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주었다. 여기서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일과 일치되는 일을 보셨다. 그것은 '카파르' 즉, 덮어줌의 삶이다. '카파르'는 법궤와 연관되어 있는데 법궤의 뚜껑을 '카파르'라고 한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 아론의 지팡이, 만나 금항아리가 들어있다. 이 세가지는 모두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할 때 지은 죄와 관련이 있다. 우상 숭배, 교만, 원망 인간의 죄를 상징하는 총체적인 모든 것을 법궤의 뚜껑으로 덮어 두는 것이다.

빌립은 초대교회 일곱집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박해로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당시 믿음의 눈으로 비전을 바라보며 광야로 내려가 이디오피아 여왕의 내시를 전도하고 세례주며 구원을 선포하였다. 덮어줌의 삶으로 용서하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슬기로운 믿음 생활 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늘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살며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경인 목사/오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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