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장로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여전도회 ] 여장로회 제22회 세미나 사례발표

한국기독공보
2021년 06월 16일(수) 11:25
지난 14일 여장로회 제22회 세미나에서 진행된 용천연합회 민양기 장로(창동염광교회)의 사례 발표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2011년 여성 장로 후보 제안에도 절대 하고 싶지 않다고 사양했다. 2015년엔 어쩔 수 없이 후보 수락을 했지만 사모함이 없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절대 하지 않겠다고 기도하며 고집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 상황을 바꿔가셨다. 부족하고 연약한 제가 "하나님께서 세우시면 순종하겠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도했다. 이후 2018년 9월 여성 장로 2인 중 한 명으로 피택됐고, 2019년 4월 임직했다. 교회의 많은 배려로 지난해 10월부터 노회 총대로 파송해주셨다. 용천노회는 여성 장로의 총대 파송을 적극 지원해 이번 제106회 총회 총대로 선출해주셨다.

여장로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는다. 부족하지만 순종할 때, 주님께선 더욱 멋지게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해주신 것을 고백한다. 아직 수동적인 태도가 부끄럽지만 늘 협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잘 쓰임 받고, 후배 여성 장로들이 잘 세워지도록 하나님 의지하며 나아가겠다.

아직도 노회 안에 여성 목사나 장로들이 설 곳이 별로 없는 현실을 본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시면 세워주신 자리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



민양기 장로 / 창동염광교회
"코로나 시대, 은혜의 발자국 남기는 여장로회"     여장로회 제22회 세미나 개최    |  2021.06.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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