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과, 부모역할 강조·디지털 콘텐츠 강화

내년 공과, 부모역할 강조·디지털 콘텐츠 강화

총회 교육자원부, 2021년부터 3년 과정의 GPL 특별판 공과교재 출간
오는 2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서 새공과 설명회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11월 18일(수) 07:58
유치부 공과 중에서.
코로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2021년, 교단의 내년 공과교재가 가정의 부모 역할을 강조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는 교재로 대폭 바뀐다.

새로 출시되는 공과교재는 부모들이 교회와 함께 발 맞춰 자녀의 신앙교육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며, 초신자 가정에서도 온 가족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돕는 QR코드 탑재 등 교회와 가정이 함께 협력하는 방향으로 교재가 구성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황세형 총무:김명옥)는 2021년부터 3년 동안 GPL 특별판인 'GPL - S' 교재를 발행한다. 1년차 교재인 내년도 '교리와 제자훈련' 교재부터 교회학교 사역을 돕는 온라인 지원을 강화했다.

부서는 6년 커리큘럼 과정의 GPL(하나님의 사람, 세상의 빛) 교재 완간 후 2년 과정인 신구약 파노라마를 담은 'GPL 플러스'를 출간한 바 있으며, 새롭게 발간하는 GPL 특별판은 '교리와 제자훈련', '이야기 성경', '비전을 품고 세상 섬기기' 등 3년 과정의 커리큘럼을 담은 교재로 발간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사역 지원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담아 내년 교재는 기존보다 온라인 사역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영·유아·유치부 교재인 '하나님 나라 씨앗 공과'의 경우 주일에 배운 설교 말씀을 가정에서 복습할 수 있는 1분 영상, SNS 상에서 활용이 용이한 모바일에 특화된 심방자료 등을 지원하며, 가정에서 배운 성경이야기를 질문과 답 형식으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부모용 질문도 제공된다.

아동부 교재인 '제자 플랫폼'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난이도를 크게 차별화했다. 저학년은 퍼즐, 미로찾기 등 아기자기한 활동을 통해 성경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학년의 경우 지적 흥미를 일으킬 수 있도록 성경 지식을 강화했다. 특히 매주 가정예배 QR코드를 제공해 가정의 신앙교육 회복을 돕는다. 가정예배 영상에는 찬송가 반주도 삽입돼 있어 인도자가 이끄는 대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는 형식, 연극 같은 독백 형식 등으로 설교의 형식을 다변화시킨 것도 특징이다.

청소년부 교재 '슬기로운 신앙생활'은 SNS를 통해 카드뉴스를 제공한 데 이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 교회, 총회가 직접 소통하여 현장의 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구상 중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며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자료가 보강됐다.

한편 교육자원부는 오는 2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5개 지역을 돌며 2021년 새공과 설명회를 갖는다.

△수도권: 11월 24일 새문안교회 △동부: 11월 26일 동래중앙교회 △중부: 11월 30일 대전영락교회 △서부: 12월 1일 전주시온성교회 △제주: 12월 3일 제주성안교회.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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