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제정 '여전도회주일'은?

총회 제정 '여전도회주일'은?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0년 01월 10일(금) 15:0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태영)의 결의로 총회 산하 전국교회가 지키기로 한 '여전도회주일'이 매년 1월 셋째 주일(올해 19일)이다.

예장총회는 각 교회에서 여전도회주일 예배모범안에 따라 가급적 여성목사를 예배 설교자로 세우고, 예배 설교나 광고 시에 여전도회 사업을 소개하며 여전도회원들의 선교 정신과 희생적 헌신을 격려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전도회는 1898년 평양 널다리골교회에서 63명의 여성도들이 처음으로 조직해 전도사업에 힘쓰며 출발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28년 9월 9일 대구신정교회에서 개최된 교단 총회에서 승인된 헌장에 따라 선교사 이루이시(캐나다 파송선교사)를 초대회장으로 하여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신인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를 창립했다.

여전도회주일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중국 산동지역에 파송한 김순호 선교사가 교단 제25회 총회(1936년)시에 선교활동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감동받은 총대들이 여전도회의 선교정신을 기리고 격려하고자 제정 결의했다.

지난 121년의 역사 속에서 여전도회는 선교여성으로 선교, 교육, 봉사의 실천적 사업으로 세계를 향한 선교여성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선교와 관련해서는 해외선교로 총 30개국 46개 선교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립대상교회 15곳을 비롯해 군부대와 학원 및 북한 관련 등 다양한 국내선교지를 돕고 있다.

교육 부분은 여성지도자 배출의 산실인 계속교육원과 미래 지도자 세미나 등을 통해 지도력 개발에 집중하고, 봉사 부분은 소망교도소 선교,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목회자유가족협의회 지원, 미혼모시설인 애란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은자복지부와 작은자복지재단 사업으로 중증장애인 시설 지원, 밑반찬 배달 지원, 도배 지원, 학사관 운영, 국내외 결연후원, 작은자 김장 지원, 사회복지시설 6곳 운영을 통한 소외계층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여전도회주일을 맞으며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전국교회에 보내는 목회서신을 통해 "여전도회주일은 여성들을 제자로 부르셨던 예수님의 은혜와 조선에 복음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날이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여성들의 자각을 기리며, 구원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선교와 교육과 봉사에 힘쓰고자 노력하는 여전도회원들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날"이라고 여전도회의 헌신을 격려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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