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1월 월례회

여전도회 1월 월례회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12월 26일(목) 11:27
1월

주선애 교수 (본회 전 회장)

찬송가: 356장

성경: 시 78:2~6

말씀: 여전도회 100주년을 향하여

합심기도: 어머니들의 기도와 참된 삶을 통해 점점 더 타락해가는 차세대가 회복되고, 나아가 세계에 영적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1928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창설되었다. 2027년이면 100주년이다. 창설 당시 남존여비 사상으로 억압받던 여성들이 처음으로 주님의 십자가보혈로 죄사함 받아 하나님의 딸로 인정받고 가족에 매여서 종처럼 살아오던 여성들이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어 자유로운 세상을 맛보며 신앙의 동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선교의 꿈을 나누게 되었다.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억눌렸던 것만큼이나 폭발적인 기쁨과 소망과 사랑을 누리는 여성들에게 새 출발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우리의 선배들은 삼천리 길도 즐거워하며 벅찬 찬송과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며 자아를 의식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교회와 사회를 섬기며 살아온 흔적이 오늘 우리의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시련으로 우리 민족은 전쟁과 식민시대, 가난과 끝없는 고통을 겪으며, 마치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의 훈련을 받아가며 신앙의 영적 싸움을 계속해 왔던 것처럼, 하나님은 어두운 전통 문화에서 오늘의 새 세계를 이루는 일꾼으로 우리를 훈련시키셨다. 또한, 짧은 시일 내에 세계선교의 중심지가 되게 하시고 경제 대국이 되게 하셨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교회와 사회는 어떤가? 교회는 수도 많고 건물도 좋으나 교인 수가 쇠퇴하고 사회는 온통 비기독교적인 세속 문화에 빠져서 젊은이들은 방향을 잃고 죄악된 길로 거침없이 흘러가고 있지 않은가? 우리 자신들도 풍요로워진 경제생활에 취하여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은 희미해지고 세상의 영화와 안일주의에 빠져서 나태해지고 있지 않은가? 작은 나라로 사방 경제대국에 휩싸여 있고 북한의 형제자매들은 하나님 없는 사회주의에 빠져 날마다 불안과 공포, 굶주림 속에 빠져 영육간의 흑암의 늪에 잠겨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익숙해진 잠에서 깨어나야 할 것이다. 초기 한국교회 여성들처럼 다시 한 번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비약해야 할 것이다. 하늘나라를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섬기고 전도하며, 우리 자녀들에게 목표 있는 삶,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말씀으로 새롭게 양육하며, 영적 삶의 방향을 잡아 줄 수 있는 어머니들로 다시 깨어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세상 헛된 영화를 버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로 성령의 등불을 켜고 신랑 되신 주님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신부들이 되어야 하겠다. 또한, 세계 선교를 위해 지도자들을 키우고, 우리 자신들도 하나님의 여종으로 각각 삶의 목표를 정하고 꿈을 갖고 사는 새 날이 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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