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연재 '작은자운동 45년'

여전도회 연재 '작은자운동 45년'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12월 26일(목) 08:32
호남작은자의집(최상민 원장)

호남작은자의집은 영송작은자의집으로 시작하여 전남 보성군 벌교읍 대포리에 위치해 있다. 첫 시작은 독일 KNH 후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NH의 도움으로 영송학생의 집과 어린이집이 운영되었고 1992년 종료되었다. 하지만 당시 농어촌 지역은 어린이 문제 보다는 노인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여 앞으로 작은자복지선교회가 돌봄의 대상을 어린이에서 노인으로 전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일 KNH에 영송어린이집 지원을 2년간 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영송교회 김창렬 목사와 교인들은 교회 차원에서 어린 젖소를 구입하여 2년 후 모금에 보태기로 하였다. 1995년 5000평의 땅을 구입하여 60평의 건물을 짓고 혼자 생활하시기 어려운 지역의 어르신들이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사회복지법인 설립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건물 규모가 작아 50명이 생활하는 건물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온 힘을 다해 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2층의 건물을 건축하였다. 당시 학생의집 운영을 맡고 있던 송재숙 원장은 모금을 위해 유자청을 만들어 팔러 다녔던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때 소망교회 박래창 장로의 도움이 컸다.

황화자 총무는 김창렬 목사와 최상민 전도사, 송재숙 원장의 열정과 헌신에 이끌리어 호남작은자의집을 꽃동네 같은 공동체로 만들고 그곳에 도움이 필요한 작은자들을 위한 시설들을 만들자는 꿈을 나누게 된다.



경북작은자의집(백성희 원장)

호남작은자의집을 방문한 경북지역후원회 회원들은 1999년 11월 경상북도에도 작은자의집을 세우자는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북지역후원회 회장 류분선 권사가 당시 경안노회 노회장의 도움을 받아 경북 청송군 현동면 개일리에 폐교된 학교를 경매를 통해 1억4099만100원에 낙찰 받게 된다. 그러나 잔금을 치루기 위해서는 1억원의 비용이 필요하여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찾게 된다. 당시 여성안수기념교회를 세우게 되면 1억원을 지원한다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사업계획이 있어 류분선 권사와 배이순 장로가 시설 내에 여성안수기념교회를 세울 것을 약속하고 1억원을 요청하였다. 어렵게 8연합회에서 1000만원씩 차용증을 쓰고 8000만원을 받아 기한 내에 서류를 맞출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2001년 경북작은자의집이 운영되기 시작하였으며, 여성안수기념교회로 푸른솔교회가 세워지고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경북지역후원회는 시설 초기 경북작은자의집을 통해 자체적인 법인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진행이 여의치 않았다. 그후 2003년 본 재단을 통해 시설 인가를 취득하였다. 하지만 학교의 건물이 너무 낡고, 입소대기 인원이 많아 새롭게 건물을 신축해야만 하는 상황에 접했다.

2009년 학교 운동장에 3층으로 약 600여 평의 신관을 건축하여 약 80여 명의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성쉼터(정운애 원장)

여성쉼터는 2003년 여수연합회가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로 시작하였다. 여수연합회 여전도회 회원들이 YWCA 활동을 하면서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보았고, 그들을 여전도회에서 돌아보면 좋겠다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여수연합회에서 작은집을 구입하고 본 재단을 통해 쉼터를 시작하였다. 입소 인원이 늘어나면서 현재의 쉼터로 옮기고, 여수 엑스포 도로공사로 인한 붕괴의 위험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신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로부터 신축비로 3억원이 지원되었다. 모금을 통해 부족한 건축비를 마련하고 20여 명이 생활할 수 있는 가족보호시설이 되었다.



보성군립노인요양원 밝은동산(송재숙 원장)

작은자복지재단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안에서 든든히 세워져 갔고, 법인의 모든 업무는 서울 분사무소에서 이루어지지만 법인의 주사무소는 전남 보성군에 위치해 있다. 보성군의 1호 법인인 작은자복지재단은 주무관청의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운 처지인 것이 사실이다.

보성군은 노인요양시설이 필요했고, 작은자복지재단에는 1000평의 대지와 3000평의 전답이 있었다. 보성군에서는 요양시설운영을 작은자복지재단에 맡기길 원하여 밝은동산을 신축하고 2008년 수탁시설로서 보성군립노인요양원 밝은동산 운영이 시작되었다.



작은자재가노인복지센터(백성희 원장)

작은자재가노인복지센터는 경북작은자의집 시설이 신관으로 옮겨가면서 2008년부터 구관에서 운영되는 주·야간보호센터이다. 요양시설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재가복지와 주·야간보호, 요양 또는 양로시설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주·야간보호센터가 필요하였고, 재가 서비스까지 감당하기는 어려움이 있어 지역의 노인정을 찾아 프로그램을 통하여 경북작은자의집을 알리고 있다.



천사노인복지센터(정은주 원장)

천사노인복지센터는 본 재단을 통해 2018년부터 주·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이 운영되고 있다. 천사노인복지센터는 시설 내에 어려움으로 공동생활가정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되었다. 이에 주무관청에서는 위탁기한 만료되면서 새로운 기관을 찾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설에 관계된 모든 기관과 법인을 제외하고 운영자를 찾아야만 했다. 그러던 중 보성군이 신청 접수를 연장해 가면서 본 재단에 요청하여 운영이 시작되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