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 파이프오르간 설치기념 연주회 개최

새문안교회 파이프오르간 설치기념 연주회 개최

오는 12월 4일 새문안교회 대예배실서,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독주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11월 22일(금) 16:40
새문안교회는 오는 12월 4일 오후 8시 새문안교회 대예배실에서 파이프오르간 설치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가 오는 12월 4일 오후 8시 새문안교회 대예배실에서 파이프오르간 설치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차세대 최고 오르가니스트' '놀라운 테크닉, 감수성' '자신감 넘치는 표현력' 등으로 호평받고 있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교수(연세대·새문안교회 오르가니스트)가 독주한다. 신동일 오르가니스트는 프랑스 샤르트르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비롯해 무사시노 -도쿄, 세인트 앨번즈 국제오르간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으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미국 하버드대학교, 뉴욕 패트릭 대성당,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등은 물론 유럽 주요 국가와 남미, 캐나다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연주는 KBS를 비롯해 라디오 프랑스, 미국 파이프 드림 등을 비롯한 여러 라디오와 TV에 소개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올리비에 메시앙의 영원한 교회의 출현을 시작으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오르간 콘체르트 가 단조 BWV 593,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안단테 K. 616 등과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프렐류드 내림 라장조, Op. 87-15, 리하르트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과 현존하는 영국 작곡가 하워드 블레이크의 어셔 가의 부활 등을 연주한다.

한편 새문안교회는 새 성전 건축을 계획할 때부터 교회 건축과 어울리는 파이프 오르간을 주문 제작했다. 오르간 정면에 노출된 케이스의 윗부분을 성전의 외관과 같이 '아기를 품은 어머니의 모습'을 묘사한 것도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캐나다 카사방 프레르(Casavant Freres)사가 제작해 설치한 이번 파이프오르간은 지난 2년여 동안 캐나다에서 제작됐으며, 올 초 운송돼 새 성전 내부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1월부터 설치를 시작, 3월 초에 마무리됐다. 이후 정음 작업(보이싱, 튜닝) 등을 거친 오르간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19세기 프랑스 낭만 오르간의 스타일에 기초한 음색 구성을 바탕으로, 4개의 손 건반과 페달건반 그리고 63개의 음전, 79 음열, 4310개의 파이프로 구성돼 있는 새문안교회의 파이프오르간은 정교한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연주가 가능하며 예배음악뿐 아니라 거의 모든 레퍼토리 연주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이고, 연령 제한이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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