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60세 이상 '수연회원' 선교대회

여전도회 60세 이상 '수연회원' 선교대회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7월 12일(금) 11:12
60세가 넘은 여전도회원인 '수연회원'을 위한 선교대회가 제28회를 맞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 주관으로 9~10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2)'를 주제로 한 선교대회는 60세 이상 여전도회원에게 평생토록 선교여성의 긍지를 갖게 하여 자녀와 후배에게 여전도회 정신을 계승케 하고 농어촌 선교활동에 이바지하는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한 박재필 목사(청북교회)는 '청지기 신앙'을 권면했다. 박 목사는 "청지기는 주인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서 주인의 것을 관리하는 종이다. 우리가 드려야 할 것들은 마음을 드리는 신앙, 시간을 드리는 신앙,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예배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는 "60세 수연에 이르도록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신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남은 삶도 하나님을 더욱 기뻐시게 해드리는 귀한 삶을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예배에 이어 수연회원들은 총무(서리) 윤효심 목사로부터 여전도회의 전반적인 사업을 전해듣고 계속해서 선교, 교육, 봉사에 매진하며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첫날 저녁부터 둘째날 오전까지는 다양한 특강이 이어졌다. 제1특강을 맡은 이명희 대표(한국마크로비오틱협회)는 건강을 위한 마크로비오틱 식사법에 대해 강연했다. 제2특강을 한 김경숙 목사(넥타선교회)는 지역교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다음세대 선교사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 목사는 강의의 화두로 "청소년선교의 한국교회에 대한 제안으로 청소년의 일상과 신앙이 분리되지 않도록 사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지역교회마다 어머니들의 모임, 예배, 기도회가 늘고 있는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왜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해야 하는지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시간과 함께 아이들의 친구들, 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이제는 청소년에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이다. 교회로 오라고 해도 올 만큼 재미있거나 흥미롭지 않다"는 위기감을 전하며, "교회는 어떻게 청소년사역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살피고, 도울 일이 없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는 물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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