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교사에 대한 관심 기대

교회학교 교사에 대한 관심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9년 07월 10일(수) 09:47
여름철 신앙수련의 계절을 맞아 교회들마다 여름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이 시기가 되면, 교회들마다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는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등에서 봉사할 교회학교 교사를 확보하는 일이다.

오는 14일은 총회가 정한 교회학교 교사주일이다. 총회가 교회학교 교사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정한 주일이다. 사실 오늘날 위기에 처한 교회학교가 흔들림 없이 굳건히 서 있어야 할 교육의 주체는 교회학교 교사다. 흔히 교회학교 교사는 교회 안에서도 다른 봉사자에 비해 3D 봉사자로 취급 받기 일쑤다. 심지어 직장 생활을 하는 교사들은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열릴 때면 개인 휴가를 반납하며 교사로 봉사한다.

교회학교 교사주일을 맞아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교사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특히 교회학교 교사에 대한 담임목사의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 교회학교 교사는 담임목사가 자신들을 인정해준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에서는 담임목사가 교회학교 교사들을 격려, 응원하는 일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 또 하나의 바람은, 교사들의 영적 성장과 전문성을 위해 교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교육계에 널리 알려진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말은 교회학교라고 예외는 아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신앙이 우선이고 이와 함께 교육에 관한 소양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오늘날 교회에선 교사들을 위한 교육이 미흡한 실정이다. 인풋이 없이 아웃풋만 강요되는 현실에서 '번 아웃'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교회학교의 미래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회학교에 대한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다. 특히 여름철 신앙수련의 계절을 앞두고 여름 행사 준비로 분주한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각별한 관심도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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